퍼스널 컴퓨팅

27인치 아이맥,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밀려 당분간 '단종'

Michael Simon | Macworld 2022.03.14
27인치 아이맥이 M1 프로와 M1 맥스 탑재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출시되기를 기다린 사용자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애플이 지난주 행사에서 맥 프로가 애플 실리콘 전환 계획의 마지막 제품이라고 선언하고 웹 사이트에서 모든 링크와 언급을 삭제했다. 여기에 더해 향후 생산 계획이 없을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현재 애플 웹 사이트에는 24인치 아이맥만 등록돼 있다. 27인치 아이맥 구입 링크는 모두 삭제되었고 만일 남은 링크가 있더라도 실제 구입 페이지로 연결되지 않는다. 현재 27인치 인텔 탑재 아이맥이 판매되는 유일한 곳은 애플 공식 리퍼비시 스토어뿐이다(아이맥 프로도 판매된다). 그러나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아이맥을 살 경우에는 24인치밖에 선택지가 없다.
 
ⓒ IDG

9to5맥은 이 변화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행사에서 맥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출시를 예측한 9to5맥은 애플이 당분간 27인치 아이맥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더 큰 아이맥이 개발 단계에 있다는 소문도 한동안 있었지만 행사에서 공개된 것은 웹캠이 내장된 A13 칩 탑재 디스플레이인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였다. 마크 거먼과 밍 치 쿠오 등 애널리스트는 애플 실리콘 탑재 27인치 아이맥이 향후 행사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9to5맥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지난주 제품 발표 행사에서 애플은 초광각 카메라, USB-C와 썬더볼트 포트, 기울기와 높이 조절 스탭드 등을 지원하는 27인치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모든 기능이 하나에 다 들어 있는 아이맥을 정확히 대체하는 제품은 아니다. 시작가는 1,599달러로 단종된 27인치 아이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디스플레이일 뿐이어서 연결해 작동할 맥이 있어야 한다. 애플 실리콘이 탑재된 27인치 아이맥을 기다리던 사용자라면 실망했을 법하다.

물론 향후 어느 시점에서 애플이 계획을 바꿀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동안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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