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미래의 제온 칩에 ASIC을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들 ASIC은 클라우드나 보안,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가속화시켜 준다. ASIC 설계는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eASIC이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될 ASIC의 종류나 제온 칩에 통합하는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지만, 인텔은 통합 ASIC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이 특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서버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64의 대표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ASIC이 빅데이터 검색, 패턴 매칭 등의 영역에서 하드웨어 가속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ASIC이 하드웨어 기반의 암호화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이미 서로 다른 종류의 I/O와 메모리, 스토리지 컨트롤러를 탑재한 맞춤형 서버 칩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도 서버 칩에 통합할 계획이다. 인텔은 ASIC이 ㅌ특정 작업에 있어서 FPGA보다 전력 효율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브룩우드는 보통 ASIC은 특정 작업을 처리하도록 하드 코딩이 되어 사용되지만, 설계 패러미터에 따라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브룩우드는 FPGA는 프로그래밍 가능성은 높지만, ASIC만큼 전력 효율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텔은 자사의 일부 칩셋에서 FPGA와 CPU를 통합해 왔는데, 이 때문에 관련 제품 확대를 위해 FPGA 전문업체인 알테라(Altera)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