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는 아이폰이나 아이팟을 구입하면 함께 나오는 하얀색 애플 이어팟(EarPods)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이어팟을 따로 구입하려면 30달러나 하지만, 소위 말하는 ‘최신’ 이어폰은 아니다. 하지만 이어팟을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에 새로운 붐스틱(BoomStick) 오디오 어댑터를 이용해서 들어보도록 하자.
붐스틱은 고유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3.5mm 플러그를 이용하는 모든 헤드폰의 소리 품질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애플 이어팟을 붐스틱을 통해 들어봤을때, 완전히 다른 소리가 들렸다. 이어폰을 붐스틱에 꼽고, 붐스틱을 스마트폰 오디오 잭에 연결하면 이 작은 기기가 즉시 베이스를 풍부하게 만들어 소리 품질을 높여준다.
이 어댑터는 사용하기가 매우 쉬운데, 버튼을 두드리면 활성화되면서 다른 품질의 소리가 들린다. 버튼을 세게 누르면 ‘부스트’ 모드가 활성화되는데, 비행기 같은 시끄러운 장소에서 사용하기 좋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소모하진 않는다. 붐스틱 무게는 28g이지만, 연결해서 걸어 다닐 때에는 약간 무게감이 느껴진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붐스틱이 이어폰의 소리가 더 잘 들리게 하지만, 안전 음량 수준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소리 품질은 붐스틱이 활성화되어 있을때만 조금 올라갈 뿐, 청력에 손상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
독립적인 업체에 맡긴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의 92%가 사용하는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붐스틱으로 이어폰의 소리 품질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심지어 애플 이어팟이나 삼성의 기본 이어폰을 비츠(Beats)나 보스(Bose)의 고급 이어폰보다 더 좋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설문조사는 본인 소유 디바이스로만 테스트한 것이기 때문에, 저렴한 이어폰과 고급 이어폰을 교차 분석하진 않아서 다소 부정확할 수도 있다.
붐스틱은 BoomCloud360.com에서 99달러에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2월에 배송된다. 2월 이후에는 아마존과 다른 유통사에서도 구입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