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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클라우드, 이제 핵심은 관리” 앙뜨왕 아구아도 MS APAC 시니어 디렉터

박재곤 기자 | InfoWorld 2011.09.29
마이크로소프트는 3대 클라우드 컴퓨팅 영역인 IaaS, PaaS, SaaS 모두에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업체로,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 가지는 입지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 윈도우 서버 2008 R2와 하이퍼-V를 필두로, 윈도우 애저 플랫폼,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PAC 서버 인프라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담당하고 있는 앙뜨왕 아구아도 시니어 디렉터는 “이제 가상화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한다. 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 아구아도 디렉터는 특히 물리 환경과 가상 환경은 물론, 이기종 환경을 모두 수용하는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구아도 시니어 디렉터로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전략에 대해 물었다. 
 
한편 아구아도 시니어 디렉터는 오는 10월 5일 개최되는 한국 IDG 주최 IT 인프라스트럭처 컨퍼런스의 연사로 참여해 “An Application Centric Approach to the Cloud”란 주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가이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핵심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4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이기종 환경을 모두 수용하는 크로스 플랫폼이다. 하이퍼바이저에 종류가 제약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제는 가상머신 내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가상머신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접근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기업의 환경과 조건에 맞는 클라우드를 선택해야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프라이빗,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방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능과 확장성을 갖추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개발과 전문업체 인수 등을 통해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의 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 발전시켜 왔으며, 이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시켜 왔다. 앞서 설명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핵심 고려사항을 모두 만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시장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엄청난 규모의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다. 바로 윈도우 서버 2008 R2와 하이퍼-V를 사용하는 수많은 데이터센터가 그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고객 기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워크샵과 교육의 강화를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화 시장의 경쟁이 클라우드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VM웨어와의 경쟁이 치열하다.
하이퍼-V는 이미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에서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점유율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업체의 관련 비즈니스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런 성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최근 VM웨어의 변경된 라이선스 정책이 과도한 비용을 요구하고 있어 하이퍼-V와 시스템 센터의 강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의 위험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보안은 관리와 비슷하다고 본다. 액세스 관리의 경우처럼, 철저하게 관리된 상태는 그만큼의 보안성을 가져다 준다. 즉 관리 기능은 향상된 보안성과 직결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포어프론트(ForeFront)와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재해 복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물리 환경과 가상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재해 복구 솔루션 역시 클라우드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아태 시장과 한국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호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북미 시장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시장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최근 IDC의 조사에 따르면, x86 서버의 80%가 가상화를 탑재하지 않은 상태로 출하되고 있다. 미국 시장의 50%에 비해 높은 비율이며, 그만큼 시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회로 보고 교육 강화를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 IDG가 주최하는 제 2회 ‘IT 인프라스트럭처 2011 : 데이터센터 패러다임의 전환(Data Center Paradigm Shift)’ 컨퍼런스는 오는 10월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전략, 스토리지 전략, 패브릭 기술, 에너지 효율화 설비 등의 핵심 이슈를 집중 조명하며, 국내외 데이터센터 전문가가 전하는 최신 트렌드와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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