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1n 최종 승인 임박, 인증 테스트도 업데이트 완료

John Cox | Network World 2009.09.11

9월 11일 미국 뉴저지주 뉴 브룬스윅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리는 IEEE 표준위원회에서 802.11n 무선 LAN 표준이 마침내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표준 승인은 몇몇 기업에게는 기존의 802.11bg나 11a보다 최소 다섯 배 이상 빠른 고성능 무선 LAN 표준을 도입할 수 있는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에서는 이번 승인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이들 기업은 이미 드래프트 2.0 사양을 기반으로 한 802.11n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표준 확정 후 약간의 변화만 가하면 되기 때문이다.

 

어느 쪽이든 모두 상호호환성과 표준 준수에 대해 와이파이연합의 인증을 받은 11n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와이파이연합은 테스트 프로그램을 조금만 변경하고 802.11n 사양에 추가된 옵션 기능만 제시할 계획이다.

 

와이파이연합의 마케팅 책임자인 켈리 데이비스펠너는 “핵심 호환성은 기존 드래프트 사양 프로그램에 전체적으로 담겨져 있다”며,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11n 표준의 옵션들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드래프트 기반 11n 제품은 최종 표준 기반의 제품과 매끄럽게 상호 동작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새로운 인증 프로그램으로 다시 테스트를 받지는 않는다.

 

와이파이연합 회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옵션 기능은 다음과 같다.

 

- 패킷 어그리게이션 : 일부 패킷을 모으면 전송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 3×3 MIMO를 지원하는 테스트 디바이스 : 와이파이연합은 현재 2×2 설정에 대해서만 인증하고 있다. 추가되는 세 번째 데이터 스트림은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고, 더 먼거리에서도 높은 입출력을 유지해 준다.

- 2.4GHz 채널 공존 : 2.4GHz 대역에서 11n 주파수가 기존 와이파이 디바이스를 탐지해 내면, 2개의 20MHz 채널을 함께 묶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디바이스 간의 간섭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 STBC(Space Time Block Coding) : 이 기법은 전송의 리던던시와 안정성을 높여주며, 특히 안테나를 하나만 사용하는 11n 디바이스에서 효과가 크다.

 

WFA의 최신 테스트 프로그램은 9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와이파이연합은 약 700대 이상의 11n 제품을 인증했다. 지난 7월말 현재 이들 제품의 45%는 컴퓨터와 어댑터였고, 30%는 가정용 네트워크 장비, 그리고 15%는 기업용 장비였다. 가장 최근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11n 무선 기능을 탑재한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파이연합은 ABI 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11n 장비가 2009년 전체 무선 LAN 장비 판매의 45%를 차지할 것이며, 2012년에는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스펠너에 따르면, 802.11b/g 장비의 판매는 줄어들고 있으며, 11abg 장비는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초 IEEE 태스크그룹이 드래프트 2.0을 결정하면서 여러 업체들이 이를 기반으로 한 장비를 출시했고, 같은 해 6월 와이파이연합이 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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