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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치여 잘 가라,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왔다” 아이폰 14 프로의 핵심 변화 살펴보기

Jason Snell 2022.09.08
오늘 새로 발표된 아이폰 14프로의 가장 큰 변화는 하드웨어가 아니었다.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시각적인 변화다. 일명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라는 디자인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기존 노치 디자인을 없애고 적용한 디자인이다. 안드로이드에 비슷한 형태가 있긴 하지만, 이번에 애플만의 새로운 디자인 영역이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4 프로 상단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 ⓒ Jason Snell/Foundry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아이폰 14 프로 상단에 알약 형태의 검은 영역을 지원한다. 실행 앱에 따라 검은색 영역의 크기가 바뀌며 앱의 여러 정보를 보여준다. iOS 16에 새로 지원되는 실시간 현황 위젯에서 확장된 기능처럼 보인다. 실시간 현황은 잠금 해제를 않은 상태에서 게임 결과나 배달 정보 같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노출해주는 기능이다. 

가령 음악을 재생하고 있을 때면,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 왼쪽에는 앨범 표지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실시간 음악 파형이 나온다. 디자인은 상단에 위치한 여러 센서 자리를 잘 피해 조화롭게 어울린다. 지도, 통화, 녹음 등 다른 앱을 재생하면, 앱 특성에 맞게 다이내믹 아일랜드 영역에서 맞춤형 정보가 노출된다. 
 
음악 재생 정보를 다이내믹 아일랜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Jason Snell/Foundry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AOD) 기능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아니라 약간 흐려진 상태의 잠금 화면을 보여준다. 충분히 화면 내용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다. 여기에 위젯을 통해 특정 앱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싶다면 위젯 업데이트 주기를 느리게 설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타이머 위젯을 잠금 화면에서 올려 두었다면, 초 단위가 아니라 분 단위로 노출되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많지 않을 것이다. 애플 워치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는 AOD 방식을 아이폰으로 가져온 셈이다.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예시(왼쪽) ⓒ Jason Snell/Foundry

그 밖에 아이폰 14 프로의 메인 카메라는 이전 세대보다 4배 높은 화소를 지원했다. 다른 카메라 역시 업그레이드됐고, 새 A16 바이오닉 칩을 비롯해 각종 업데이트된 프로세서로 성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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