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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즈베리 파이 3 대항 제품 '아틱 10' 단종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2.07
삼성이 라즈베리 파이 3 경쟁 제품인 '아틱 10(Artik 10)'을 단종했다.

아틱 10은 기계장치나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소형 보드로, 현재까지는 디지키(Digi-Key), 애로우(Arrow)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49달러이다.



그러나 삼성은 아틱 10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소비자에게 아틱 7 보드를 구매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업체는 아틱 웹사이트를 통해 "아틱 1020은 이제 생산하지 않는다. 앞으로 새로운 고성능 IoT 기기를 만들려면 삼성 아틱 710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남아 있는 아틱 1020 모듈과 개발자 키트 재고는 실험이나 소규모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아틱 보드는 로봇이나 드롯, 조명 시스템을 비롯한 소형 가정용 기기를 만드는 데 사용됐다. 삼성은 수년 이내에 냉장고부터 세탁기 등 자사의 모든 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넣는 원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아틱은 이 전략의 핵심 부분이다. 아틱을 이용하면 누구나 삼성의 스마트 가전기기와 연동되는 기기를 만들 수 있으며, 아마존 에코와 호환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아틱 10은 지난 해 5월 판매를 시작했고, 여러 면에서 경쟁 제품인 라즈베리 파이 3보다 성능이 앞선다. 물론 일부 기능은 떨어진다. 이 보드는 802.11b/g/n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블루투스 등 풍부한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그래픽 프로세서도 라즈베리 파이보다 더 뛰어나다. 16GB 플래시 스토리지와 2GB 램도 라즈베리 파이보다 앞서는 사양이다.

반면 아틱 10의 가장 큰 약점은 23비트 8코어 ARM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라즈베리 파이는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삼성이 아틱 10 대신 추천하는 아틱 7은 눈여겨 볼만하다. 8코어 64비트 ARM 프로세스가 들어가 있고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그비 등을 지원한다. 단, 1080p 그래픽, 1GB 램, 4GB 플래시 스토리지는 아틱 10보다 사양이 떨어진다. 카메라와 센서는 쉽게 보드에 추가할 수 있다.

아틱 보드에는 리눅스와 타이젠을 설치할 수 있다. 삼성은 '아틱 5'와 '아틱 0'도 판매하고 있는데 아틱 7보다 크기가 작고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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