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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삼성 프린터 사업 10억 달러에 인수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09.13
HP가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프린터 사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한다.

HP는 10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약 550억 규모인 프린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HP는 삼성의 다기능 레이저 프린터 포트폴리오와 A3 용지 처리 기능에 관심을 두었다고 전했다.

프린터와 함께 GP는 또한 6,500건의 인쇄 관련 특허와 1,300명의 연구원 및 엔지니어를 포함한 총 6,000명의 직원도 인수하게 된다.

삼성의 레이저 프린팅 전문가 영입을 통해 HP는 HP의 모든 레이저 프런터 메커니즘과 카트리지를 공급하고 있는 캐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캐논과 HP의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HP에 비하면 삼성의 프린터 사업은 미미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의 프린터 사업 매출은 HP의 10분의 1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보통 삼성의 연례 실적 보고서에 프린터 사업이 별도로 표시되진 않는다. 디스플레이, 디지털 가전, 의료 기기 등과 함께 소비 가전 부문에 들어가기 때문. 그러나 지난 월요일 삼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 프린터 사업부 매출은 2조 원(약 18억 달러)이다.

한편, HP 엔터프라이즈와 분사한 이후 HP의 매출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7월 31일 종료된 올해 2분기 전체 매출 119억 달러 중 프린터 사업 매출은 4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하락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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