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삼성의 엄청난 15TB SSD, 가격은 더 엄청난 1,100만 원대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6.07.28
삼성이 SSD(solid-state drive)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엄청난 용량인 15.36TB의 SSD가 지난 3월부터 시스템 제조업체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 유통업체 웹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이 제품의 가격은 약 1만 달러(1,127만 원)다.

최소한 한 유통 웹사이트는 할인가격 9,690달러(1,092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가바이트 당 가격은 대략 63센트(710원) 정도로 높아보일 수 있다. 확실히 이 제품은 평균 소비자용 SSD보다 가격대가 높다. 그러나 삼성의 PM1633a SSD는 일반적인 게임 사용자나 컴퓨터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 아니다. 특히 자체 성능 지표를 생각해보면, 이 제품은 온전히 기업을 위한 SSD다.


삼성의 PM1633a SSD. Credit: GORDON MAH UNG

이 SSD는 랜덤 읽기 및 쓰기 속도가 20만 이상이며 3만 2,000IOPS(I/Os per second)를 보여준다. 그리고 순차 읽기 및 쓰기 속도는 1,200Mbps 이상이다. 하이엔드 소비자용 SSD보다도 두배 이상의 엄청난 속도다.

지난해 밝혀진 삼성의 PM1633a SSD는 2.5인치 형태로 현재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드라이브와 동일한 크기다. 이 SSD의 높이는 15mm로 야주 얇아 전형적인 노트북에 적합하다. 노트북 SSD는 일반적으로 9mm, 7mm, 5mm 두께를 갖고 있다.

이 PM1633a는 12Gbps SAS(Serial Attached SCSI)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동등한 3.5인치 스토리지 드라이브와 비교했을 때 표준 19인치, 2U 렉 드라이브에 두배나 더 많이 들어가 기업 스토리지 관리자에 적합하다.

'하나의 드라이브가 15TB 저장용량까지 필요한 것인가'하는 물음에 삼성은 올해 말, PM1633a 제품군으로 7.68TB, 3.84TB, 960GB, 480GB 저장용량의 스토리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2세대 v-낸드 칩


PM1633a SSD는 삼성의 3세대 256Gb V-낸드 3D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 기술은 셀을 48층까지 쌓아 올릴 수 있어 기존 제품(삼성의 2세대는 32층 128Gb V-낸드 메모리)보다 고집적이고, 성능, 신뢰성 면에서 우수하다.


15.36TB SSD에 사용된 삼성 3세대 v-낸드 칩

이 PM1633a SSD는 평면 MLC(multi-level cell) 플래시 기술 기반의 일반적인 SATA SSD 제품보다 데이터를 2배에서 10배까지 더 많이 쓸 수 있다. 그래서 이 SSD는 매일 저장용량을 완전히 사용하는 환경에서 5년간의 보증기간을 두고 있다. 이는 자체 제품 생명주기동안 쓸 수 있는 데이터가 27PB 이상임을 의미한다.

또한 삼성은 이 드라이브가 자체 1세대인 PM1633 SSD 제품군과 동일한 200만 시간 평균 고장 간격(mean time between failure, MTBF)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세대 제품군은 겨우 3.8TB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MTBF는 많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곳에서 전체 드라이브의 평균 수명을 측정하기 위해 좀더 적합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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