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 국무부 감사관실,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서버는 규정 위반"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16.05.26
미 국무부 감사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 미 국무부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한 것은 정부의 IT 보안 정책과 기록 보유 규정에 위배된다.

클린턴은 개인 이메일 사용을 미 국무부 IT 부서에 알리지 않고 사용했다. 이에 대해 2명의 국무부 IT 부서 직원이 우려를 표했지만 이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그녀의 뉴욕 집에 있는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했다.

미 국무부 감사관실은 클린턴의 사적 이메일 서버 사용에 대해 규칙과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클린턴은 자신이 구입한 이 서버의 사용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턴은 IRM(Information Resource Management)국이라 부르는 IT 부서와 상의를 할 의무가 있다.

감사관들은 2010년 IT 부서 직원 2명은 각각 클린턴의 개인 메일 계정 사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이에 대해 IT 부서 최고위급과 함께 클린턴의 비서와 별도로 만나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 시스템 사용에 대해 다시는 거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논의에 참여한 이들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

이 IT 부서 직원들은 "국무장관의 개인 시스템은 리뷰를 받았으며, 부서 법률 직원에게 승인을 받아 이후 별다른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사관실은 "이에 대해 법적 논의를 하거나 승인받은 증거를 찾지 못했다. 또한 국무장관이 요청하거나 안내서를 획득하거나 개인 이메일 서버에 있는 게인 이메일 계정을 공식적인 비즈니스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 이 부서 CIO에 말을 빌어, 클린턴 국무장관은 그녀의 개인 이메일 계정을 공식적인 비즈니스에 사용하는데 해당 부서와 논의할 의무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보안국과 IRM은 미 국무부의 관련규정(Foreign Affairs Manual)에 있는 제약과 보안상 위험으로 인해 개인 이메일 계정을 국가 업무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메일 사용에 대한 의사결정에서 IT 부서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5월 13일 클린턴 국무장관 직속 부하 2명은 클린턴이 의심스러운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은 후, 누군가 국무장관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있다는 것을 이메일을 통해 논의했다.

수 시간이 지나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 국무부 정치 담당 차관의 개인 계정에서 보낸, 수상한 웹사이트로의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다음날 아침, 클린턴 국무장관은 차관에게 해당 이메일에 대해 "이 이메일이 당신이 실제 보낸 것인가? 나는 이 링크를 여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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