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비트스탬프, 사이버 공격 당하는 동안 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도난

2015.01.07
영국 소재 비트코인 교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는 지난 주말 핫 월릿을 표적으로 한 해킹 공격을 당하는 동안 약 1만 9,000 비트코인, 약 500만 달러 상당을 도난당했다.

비트스탬프는 1월 4일 비트스탬프의 오퍼레이셔널 월릿(operational wallets)을 표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표적이 된 운영 또는 핫 월릿(hot wallets)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상 통화를 즉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비트스탬프는 이 사이버 공격을 조사하기 위해 월요일 거래를 중지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이전 비트코인 주소로 예금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6일 공식 성명에서 비트스탬프는 앞으로 고객들은 예금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법 기관이 이번 수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는 수사중인 사법 기관이 어디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비트스탬프는 교환소에 있는 비트코인의 대다수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콜드 스토리지(cold storage) 시스템에 저장되어 있어 고객들의 비트코인은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또한 비트스탬프는 "도난당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얼마 되지 않는다"며, "이번 사고에서 피해를 입은 액수는 비트스탬프의 총 비트코인 비축량의 아주 일부"라고 주장했다.

비트스탬프는 "우리는 모든 비트스탬프 고객들을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서비스의 일시적인 중단은 소비자들의 자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완전히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자신의 비트코인 자금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기다려야 할 지 모른다.

비트스탬프 공식 성명에 따르면, 교환소의 안전 백업은 곧 온라인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 업체는 자체 트위터 피드와 웹사이트를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된 소식을 제공한다.

그러나 가장 최근 트위터는 16시간 이전에 게재된 것이다. 불만에 가득찬 소비자들은 더 빠른 업데이트로 이번 사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알려달라고 해당 업체에 요구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고 있다.

찰스 레이드 두댓이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단인 개인 사용자 ID 정보는 어떻게 됐는가? 당신들은 매우 가치있는 사용자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전했다.

비트스탬프 CEO 네이츠 코드리츠의 피드조차도 조용해졌다. 코드리츠의 가장 최신 트윗은 지난 월요일에 게재된 것이다. 코드리츠는 "다시 말하면 우리의 비트코인은 콜드 스토리지에 있으며, 이는 완전히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다른 비트코인 교환소들은 다시는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가장 큰 비트코인 교환소였던 마운트 곡스(Mt. Gox)는 해킹으로 인해 문을 닫았다. 들리는 정보에 따르면, 이를 공격한 해커들은 4억 7,400만 달러 가량의 비트코인을 훔쳤다.

지난해 3월, 두개의 다른 비트코인 교환소들도 해킹당해 하나는 운영을 그만뒀으며, 다른 하나는 자체 자금 가운데 12.3%를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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