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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저들이 해킹에 대비하는 자세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4.09.04
애플 아이클라우드(iCloud) 해킹 사건은 여타 다른 IT업체들이 대응해야 하는 공격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향후 애플이 홈서비스, 헬스케어, 자동차에 연결된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에 애플 서비스 이용 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사건의 발단
애플은 해커들이 장소 정보, 생년월일 등과 같이 애플 비밀번호 보호에 사용되는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검색 조합(combination of researching)을 이용했으며, 유명인의 계정은 ‘무작위공격(brute force)’ 공격으로 해킹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식으로 해커들은 아이폰 백업 파일 전체를 얻을 수 있었다.

애플 사용자를 위한 보안 강화 대책
아이클라우드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몇 가지 숙지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하기: 아이클라우드 고객들은 문자나 특수기호를 포함한 새 강력한 비밀번호로 즉시 변경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 2단계 인증 이용하기: 애플은 2단계 인증을 선택사항으로 제공한다. 비밀번호를 변경한다거나 알 수 없는 기기에서 물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2단계 인증은 인증받은 기기로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이용된다.

- 보안 질문 변경하기: 사용자 온라인 인증 혹은 애플 고객센터 문의 시에는 애플의 보안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보안 질문은 “첫키스를 한 장소”와 같이 지극히 개인적이다. 만약 남들도 질문에 똑 같은 답변을 할 것 같다면, 실제 답변 대신 사용자만 기억할 수 있는 답을 써도 무방하다. 실제로 아이클라우드 정보를 탈취한 해커들은 누구나 썼을 것 같은 답을 찾아내기도 했다. 보안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정확성보다는 특이성을 따르는 것이 더 좋다.

- 아이튠즈 백업 이용하기: 대다수의 기기들은 아이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백업한다. 아이클라우드에 개인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다면, 가능하면 아이튠즈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아이튠즈 ‘설정>iCloud>저장 공간 및 백업’으로 들어가 ‘iCloud 백업’ 토글을 끈다.

- 주기적으로 신용카드 교체하기: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마다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는 온라인을 배회할 지도 모른다. 신용카드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기 위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애플의 보안 강화 전략
애플에게는 다음과 같은 아이클라우드 보안 강화 대책을 권고한다.

- 2단계 인증, ‘디폴트’로: 애플은 가능한 빨리 2단계 인증을 옵션이 아닌 ‘디폴트’로 제공해야 한다.

- 지오펜싱(Geofencing): 모바일 기기와 맥은 접속 위치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단, 권한을 준 경우에만 해당한다), 위치 정보를 보안 강화에 활용하면 된다. 사용자가 등록한 국가, 도시, 지역과 번지 내에서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백업파일 다운로드와 같은 특정 행위를 허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만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아이클라우드에 등록하면 된다.

지오펜스의 범위를 벗어난 지역에서 액세스가 이루질 경우, 이를 사용자에게 경고한다. 이처럼 지오펜싱은 해커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객은 위치 정보가 가려진 기기나 컴퓨터에서의 접근 시도를 거부할 수 있다.

- 터치ID(TouchID): 터치ID 기능을 갖춘 기기에서 아이클라우드 계정에 접근을 시도할 경우, 로그인 과정 가운데 하나로 지문 인식을 요구할 수도 있다.

- 얼굴 인식: 애플 아이포토(iPhoto)는 얼굴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보안 보호 기능으로 활용해볼 수 있다. 대다수의 컴퓨터와 디지털 기기에는 웹캠이나 카메라가 달려 있으므로 실현 가능해 보인다.

- 서명: 애플 프리뷰(Preview) 앱은 사용자 서명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다. 서명 인증을 위해 카메라를 이용하면 된다.

보안은 영원한 ‘숙제’다. 그렇기 때문에 IT업체들은 정기적으로 새로운 보안 방식을 도입해 보안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 어떤 플랫폼도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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