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내 아이디는 안전할까?” 해킹 여부 알려주는 사이트 등장

Lucian Constantin | IDG News Service 2013.12.09
인터넷 사용자들이 최근 몇 년간 있었던 대형 해킹 사고에서 자신의 아이디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호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트로이 헌트가 만든 Haveibeenpwned.com라는 사이트로, 올해의 어도비, 2012년의 야후, 2011년의 소니와 스트랫포(Stratfor), 2010년의 거커(Gawker) 데이터 유출 사고 시 본인의 아이디가 유출된 데이터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폴 수 있다.

지난 10월에 있었던 어도비의 데이터 유출사고는 총 1억 5,300만 건의 사용자 이메일 주소, 비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바 있다.

여러 보안 연구원들이 이 사고로 인해서 유출된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으나, 헌트는 여러 데이터 유출 사고를 연결해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많은 사용자가 같은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여러 웹사이트에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시도다.

지난 2012년 헌트는 소니와 야후에서 유출된 사용자 정보를 비교했는데, 59%의 사람이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Haveibeenpwned.com에는 유출된 비밀번호는 저장되어있지 않고 이메일 주소만 저장되어 있다.

헌트는 유출된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어도비에서 유출된 데이터에 스트랫포에서 유출된 데이터를 추가했는데, 이미 16%가 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 있었다. 소니에서 유출된 데이터 중에서는 17%가 야후의 경우 22%가 이미 들어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헌트는 향후 대량의 데이터 유출사고가 벌어지면 이 시스템에 해당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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