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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미국 국방부 트위터 계정 해킹… “사이버지하드 계속할 것”

Steve Ragan | CSO 2015.01.13
12일, 미국 중부사령부(U.S. Central Command)의 트위터 계정(@CENTCOM)이 이라크ㆍ시리아 이슬람국가(ISIS)의 일원을 칭하는 해커에 의해 해킹당했다.



이 해커는 CENTCOM 계정에 일련의 미국 국방부 문건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이는 미국 국방부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를 침투해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

해커는 ISIS가 미국 국방부 PC 전체에 침투했으며, 미국 펜타곤 사령부의 네트워크에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ISIS 해커가 올린 전문이다.

"가장 자애롭고 자비로운 알라의 이름으로 ISIS의 보호 아래 있는 사이버칼리프는 사이버성전(CyberJihad)을 계속할 것이다. 있는 미국과 그 위성국가들이 시리아와 이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형제들을 살육하는 동안 우리는 너희들의 네트워크와 개인 기기에 침투했으며,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무신론자들에게 자비는 없다. ISIS는 이미 여기 있고, 우리는 너희의 무든 군 기지 PC에 있다. 알라의 승낙 아래 우리는 CENTCOM에 있다.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너와 너의 아내, 그리고 너의 아이들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미국 군인들이여, 우리가 보고 있다! 알라 이외에는 어떤 신도 없으며 무함마드가 그의 예언자 이시니! 샤리아(Sharia) 이외의 법은 없다!”

해커가 게재한 문건들은 PDF 파일들이며, 이는 파워포인트 발표 문서 및 연설문을 발췌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 문서에는 기밀문건임을 암시하는 어떠한 종류의 워터마크도 없었기 때문에 보안 등급에는 없는 일반 문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커가 게재한 사진 가운데에는 사무실 풍경도 있는 것으로 보아 어떠한 형태로의 개인적, 혹은 공식적 차원의 데이터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해커들이 미국 국방부는 물론 관련 민간인들의 개인 기기에 침투했다고 말하는 주장이다. 현재까지로는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확인할 방법이 없다. 언론사들이 관련 속보를 올릴 즈음, CENTCOM은 트위터 계정을 복구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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