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中해커 매일 美 네트워크 공격"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13

(서울=연합뉴스) 중국의 정부 및 프리랜서 해커들이 매일 미국 정부, 전력, 금융 분야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공격하고 있다고 미 하원의 베니 톰슨 국토안보위원장이 주장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의 톰슨 위원장은 "만약 정교한 해커들이 성공한다면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마비될 수 있다"며 하루 수백 건에 달하는 해킹 시도 중 주요 위협은 "중국발(發)"이라고 지적했다.

 

   톰슨 위원장은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붕괴시키려는 음모들이 실패로 돌아가고 있지만 미국 컴퓨터 네트워크에는 심각한 취약성이 존재한다면서 금융 네트워크상 통화거래, 전력망 등에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이러한 사이버 보안 문제를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컴퓨터 보안 책임자를 임명해 직접 일일 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톰슨 위원장은 아울러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으로 테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비겁한 짓"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서 2년 후에 실제 일어났을 때 '그것 봐'라고 말하기는 쉽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 당국이 이슬람 과격단체인 '알-샤바브'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소말리아 출신의 청소년 20명 가량을 감시하고 있으며 이 단체가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지만 아직 이들을 연행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 의회가 2년 내 국경보안 강화와 임시직 고용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담은 이민법 개정에 나설 수 있지만 당장 금융위기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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