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FBI, ‘Here you have’ 웜 조사 나서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10.09.24

FBI가 2주 전 미국의 기업 이메일 시스템을 강타했던 ‘Here you have’ 웜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FBI 마이애미 대변인은 IDG 뉴스 서비스에 이 웜의 배후에 있는 해커에 대한 정보를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해커는 ‘이라크 저항세력(Iraq Resistance)’라는 이름을 쓰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 2주 동안 IDG와 여러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Here you have’ 웜은 북미의 대기업인 디즈니, 프록터앤갬블(Proctor & Gamble), NASA 등의 일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장애를 일으켰다. 시스코 시스템에 따르면, 이 웜이 발생한 날 전체 인터넷 스팸의 6~14%가 ‘Here you have’ 웜이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한 번도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지만, 몇 가지 단서가 있다.

 

그의 유튜브 프로파일에 따르면, 위치가 스페인으로 나와 있는데, 이 웜에 대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 시큐어웍스(SecureWorks)의 연구원 조 스튜워트는 이 해커가 리비아인이며 타리크 이븐 지야드(Tariq ibn Ziyad)라는 사이버 성전(cyber-Jihad) 그룹에 대한 지원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그룹의 목표는 미국 군 기관의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이다.

 

이라크 저항세력의 이메일 IP 주소를 들여다 보면 영국의 3G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이라크 저항세력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아마도 영국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컴퓨터를 해킹하거나 단순히 SIM 카드만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이라크 저항세력은 IP 주소로 영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하자 미국 기반의 다른 서비스와 관련된 IP 주소로 이메일을 보냈다. 그의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는 시간은 UTC+3 정도의 시간대를 갖고 있어서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동부 아프리카 정도로 위치를 압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스튜어트가 지목했던 리비아와는 거리가 있다.

 

스튜어트는 이라크 저항세력이 사용한 영국의 네트워크는 트로이안 목마와 연관이 있긴 하지만, 그가 미국과 송환 범인 인도 협정이 맺어진 영국에 있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obert_mcmill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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