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국 국가안전보장국 국장, 해커에게 도움 요청

Lucian Constantin | Computerworld 2012.08.14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 NSA) 젠 키이스 알렉산더 국장은 지난달 말 데프콘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와 해커들에게 사이버공간을 안전하게 만드는데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미국 사이버전의 수장인 알렉산더는 "이 행사는 세계 최고의 사이버보안 커뮤니티로, 여기에 있는 이들의 재능으로 국가가 필요한 사이버공간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알렉산더는 "해커들은 정부와 민간 기업들과 함께 협업적인 방법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으며, 시민의 자유와 프라이버시 또한 존중한다. 그리고 해커는 우릴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데프콘 키즈(Defcon Kids)의 창시자들을 축하하면서 이런 행사는 최고의 독창성을 가진 화이트 햇 해커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 기업과 정부간의 정보 공유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국가는 자체 레이더 화면에서 나타나지 않는 사이버 공격을 좌절시킬만한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기업들이 자사의 침입 보호 시스템에서 나오는 정보를 NSA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면 상당히 희망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당국은 월 스트리트가 위협에 직면한 상황이라도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 대책은 주요기반 시설과 민감한 네트워크의 안전을 도울 수 있는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렉산더는 메타스틀로잇(Metasploit)과 다른 침입 테스팅 툴을 예로 들면서 "이미 해커 커뮤니티는 사이버공간을 보호할 수 있는 많은 툴을 개발했으며, 지금보다 더 좋은 것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그는 "때때로 해커들은 부당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나의 관점으로는 해커는 우리의 시스템에서 취약점을 밝혀내는 훌륭한 일을 하는 이들이다. 해커는 이런 선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2009년에서 2011년까지 2년동안 미국의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17배나 증가한 것을 알린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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