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중국 해커들, 사이버 절도 반대 성명 발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1.09.19
저명한 중국인 해커 2명은 중국이 국제적으로 해킹 공격의 요지로 여겨지는 것을 보고, 사이버 절도 반대를 요구하는 모임을 제안하고, 동료 해커들에게 지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두 해커는 공 웨이와 완 타오. 그들은 ‘해커들의 자체 징계 협의회’를 출범한다고 중국 언론과 인터넷에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들은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지만, 문서에서는 해킹 활동의 도덕적인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발표 내용은 해커들은 일반 대중의 정보를 훔쳐 돈을 벌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한 해킹 그룹은 지식이나 수입을 거둬들이는 도구를 보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중의 개인 정보와 특히 어린이와 미성년자의 정보는 보호돼야 한다며,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사거나 파는 어떤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해커를 보안 취약점을 연구하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개발을 추진하는 사람들로 정의했다. 또한 해커가 하는 일은 악의적인 손상을 가하는 것이 아니고, 해커를 정치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협약의 초안은 다음주 상하이에서 400~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커 컨퍼런스’에서 공식화될 것이다. 그 다음 회의에서 투표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과 완은 최근 IT 보안 업계에서 일하고 있지만, 중국의 초기 해커로써 명성을 얻었다. 공은 중국 해커 그룹의 하나인  GAC(Green Army Corps)의 설립자이고, 완은 해킹 그룹인 CEU(China Eagle Union)을 만들었다. 두 그룹은 외국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외관을 훼손하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중국 최고 법원이 지난 8월에 해커들이 기존 법률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결이 난후, 처음으로 중국 언론에 이 계획을 발표한 것. 공은 “중국은 건강한 해킹 문화가 부족하고, 인터넷 기술에 관심이 있는 초기 입문자들이 쉽게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중국 당국은 정부의 해킹 지원을 지속적으로 거부해왔지만, 전세계에서 중국은 국가가 사이버 공격을 후원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최근 보안 업체인 맥아피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의 공격은 72개의 기업들과 14개국의 단체들을 목표로 한 해킹 그룹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목표물 때문에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 Michael_Ka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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