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구글 CEO, “페이스북 두렵지 않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11.16

구글의 CEO가 페이스북의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웹 2.0 서밋(Web 2.0 Summit)에서 발표를 한 에릭 슈미츠는 오프닝 연설 뒤 기자들과 가진 소규모 회견에서 페이스북이 이날 오전 공개한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에 대해서 말을 아끼면서 이메일 서비스가 많을수록 좋다라는 입장을 취했다.

 

슈미츠는 “더 많은 경쟁자는 항상 시장을 크게 만들기 때문에 좋다”라면서, “시장이 커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전 세계의 사람들이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facebook.com 이메일 주소가 부여되는 페이스북의 새로운 시스템이 지메일의 사용자 기반을 뺏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페이스북이 새로운 이메일 및 메시징 서비스를 보강하게 된다면, 5억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줄을 탈 수도 있다.

 

그리고 지메일은 구글의 툴박스로 이동하고, 기업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슈미츠는 페이스북이나 새로운 메시징 시스템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우리는 지메일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현재로서 모든 것이 훌륭하고, 성장도 빠르다. 사람들은 속도와 검색능력 때문에 지메일을 사용한다. 속도와 검색능력이 지메일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페이스북과 논란을 일으켰던 사용자 데이터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이슈는 구글의 지메일과 페이스북 같은 웹 서비스 사이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기능과 관련된 것이다. 구글은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이 자체 시스템에서 쉽게 데이터를 뺄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지메일에서 페이스북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슈미츠는 “인터넷의 근본적인 철학 중 하나는 ‘공개’이다. 모든 정보가 있으며, 사람들은 이 정보를 어디로든 옮길 수 있어야 한다”라면서, “일반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는 사용자의 것이라는 입장을 취해왔다. 따라서 사용자 데이터는 원하는 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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