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출장 및 행사 예산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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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목 :
'변화한 세계로 복귀하는 방법' 보고서
Return to a world transformed
자료 출처 :
Deloi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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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2년 04월 18일
기업 문화

기업 출장 및 행사 개최, 2022년에도 '불투명'…딜로이트 보고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22.04.22
올해에도 기업 내 출장 담당자는 회복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할 것 같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LLP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업 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는다. 

딜로이트는 근무환경의 유연성의 영향과 국내외 출장 방식의 미래를 진단하는 조사를 진행했다. 직원이 언제, 왜 이동해야 하는지를 근본적으로 재고할 시점이다.

지난 2021년 같은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연말까지 완전한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 출장 관리자는 17%에 불과했고, 절반 이상은 2022년에 출장 상황이 예년처럼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올 봄과 여름 동안에는 작년부터 연기되어 온 사무실 복귀 계획을 실행할 기업이 늘 것이다. 딜로이트는 사무실 기반 업무로의 전환이 진행되면서 출장 빈도도 조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DELOITTE INSIGHTS

딜로이트에 따르면 출장 부문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까지는 2년 이상이 걸린다. 출장 부문 지출은 반기가 지나면 2019년의 36%, 연말까지는 55%, 2023년 말에는 68%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최근 2월 조사에서 기업 중 4분의 1은 재택근무가 늘어나면 본사에 접근/이동할 일이 더 많아진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이것은 전체 출장 횟수가 감소한다는 의미다. 2022년 2분기까지 사무실에서 주요 업무를 진행할 기업은 재택근무 중심 기업보다 2023년 말까지 출장 지출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2배 더 높다.
 

원격 근무 직원의 사무실 통근 가능성 늘어

딜로이트는 출장에 다시 투입되는 직원이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본사에 방문/이동하는 비용을 직원에게 보상하겠다는 기업은 2/3에 달했다. 그러나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약 3분의 1(29%)이 직원이 비용을 직접 부담하도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출장은 내부 출장과 외부 출장으로 나뉜다. 외부 출장에는 타사 이벤트 참석, 네트워킹, 고객 및 공급업체 관계 생성 및 유지, 기업 간 계약 및 거래 등이 포함된다. 내부 출장, 즉 기업 사무실 및 기업 현장으로의 출장은 보통 프로젝트 개발, 협업 및 팀 구축과 관련된다.
 
ⓒ DELOITTE INSIGHTS

J. 골드 어소시에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직원의 거주지 이전에 찬성하는 정책을 둔 기업도 있었고, 만약 특정한 출장 정책을 두고 있는 기업이라면 직원은 자신의 방식대로 비용을 내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불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는 “만약 기업이 팬데믹이 끝난 후의 조치가 사무실 출근 요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면, 그리고 어쨌든 직원이 먼 곳으로 주거지 이전을 했다면, 그 직원은 출장에 대해 곤란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는 “직원이 가끔 사무실에 가기 위해 한 두 시간 정도 운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아마도 큰 부담은 아니겠지만, 팬데믹 기간에 주거지를 이전하기 전에 조금 더 심사숙고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주 먼 곳으로 이전했다면 문제는 더 어렵다. 그러나 골드는 직원이 경고를 받아도 불만을 제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골드는 “명시적인 정책이 없었더라도 기업이 팬데믹이 종식되면 직원이 사무실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딜로이트의 보고서에는 다양한 직책과 출장 예산을 감독하는 경영진, 150명의 출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되었다. 이 조사는 2월 10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미국 코네티컷에 소재한 HR 컨설팅 기업 오퍼레이션(OperatiosInc)의 CEO 데이비드 루이스는 이 지역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본사에 기반한 부서를 연결시키려는 기업은 출장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이메일을 통해 “만약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연결을 만들고, 코로나 이후 미래의 일터의 기반을 마련하고 뉴노멀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면, 기업은 직원의 이전과 정착 비용을 지불해 여러 가지 장벽을 없앨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루이스는 아직 회의나 행사에 참석하라고 직원을 압박할 때는 아니라며 팬데믹의 긴장이 완화되는 동안 기업이 계속 인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부서가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려면, 비행기를 타거나 회의에 참석하라고 밀어붙이기 전에 업무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새로운 기준에 적응하고 정기적인 본사 방문 비용을 부담하는 기업은 투자에 따른 수익을 보게 될 것이다. 루이스는 “멀리 있는 직원에게 본사 방문이나 출장 비용을 자비로 지불하게 한다면 시장 원리에서 벗어난 직원에게 이류라는 오명을 씌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글로벌 비즈니스 트래블(아멕스 GBT)의 제품 및 전략 담당 부사장 에바 콘와이저는 내부 출장은 과거 한때 매우 임의적인 수단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력이 분산된 지금은 내부 출장이 기업 문화 구축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핵심 방법이 되었다.

비즈니스 전략 회사인 아멕스 GBT와 컬티크(CULTIQUE)는 전 세계 700명의 출장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응답자는 향후 12개월 동안 출장 지침이나 정책이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

아멕스 GBT 보고서에 따르면 어딘가로 이동하는 수요가 거의 없어 비용을 절약했던 기업은 여러 고객이나 행사 방문을 한번의 출장으로 묶도록 권장하는 출장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출장이 팬데믹의 저점에서 회복하면서, 경영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우선 순위와 비용 강제를 밀어붙이기 시작할 것 같다. 딜로이트는 “리더는 성장과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고삐를 늦추는 동안에도 가능한 한 이익을 챙길 것이고, 비용 상승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중요성이 커진 여행 억제 요인이다. 비용을 통제하기 위해 기업 3/4가 출장 횟수를 제한하겠다고 한다”라고 분석했다.

출장 비용 절감의 지속 가능과 함께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딜로이트가 조사한 기업 세 곳 중 한 곳은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지침을 둔 출장 관리 업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속 가능성에 투자하는 여행 업체를 우선시하겠다는 기업도 1/4이었다.

이 보고서는 “환경 우선 순위 정책은 기업 출장의 부활에 한계선을 그을 것이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지속가능성 때문에 2025년 기업 출장 지출을 10% 인하할 요인으로 예측했지만, 10명 중 약 3명은 11~25%의 감소를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딜로이트는 “해외 출장은 역풍이 더 강하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코로나 19 발생 가능성, 엄격하고 예측할 수 없는 출입국 규제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여행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평균적으로 설문 응답자들은 올해 전체 출장비의 약 5분의 1을 해외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전개 상황에 비추어 볼 때, 그 수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 DELOITTE INSIGHTS

해외출장 회복의 가장 큰 동인은 국내출장과 일치한다. 43%가 해외출장을 보내는 두 가지 이유 중 첫 번째로 영업 방문을 꼽았고, 리더십 미팅(32%)과 고객 프로젝트 업무(31%)가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컨퍼런스 등의 행사는 2022년 미국 국내에서는 조금씩 활성화되겠지만, 국외에서 연사를 유치하기는 아직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해외 출장 사유 2가지 중 업계 행사를 꼽은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골드는 가상 행사로의 전환은 하나의 추세지만 모든 행사가 가상으로 열리는 것도 아니고, 가상 행사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며, 직접 대면하는 행사가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골드는 “특정 유형의 사업을 논의하는 일대일 대면 회의는 특히 협상을 수행할 경우 대체불가능하다. 회의실에 앉아 있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상대방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보다 줌으로 친밀해지는 것은 훨씬 어렵다. 따라서 비용이 더 많이 들더라도 대면 행사는 가상 행사에 비해 분명한 가치와 이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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