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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5가지 예측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7.12.01
클라우드 시장에서 대부분의 관심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쏠리고 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며 전문가들은 2018년 이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 데이브 바톨레티는 2018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에서 “프라이빗 인프라 중심의 클라우드에서 기대했던 혜택을 누린 기업은 극소수지만 개발자 지원 강화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우선 구축, 새로운 기술 스택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실험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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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예측의 근거는 데이터다. IDC는 올해 IT 인프라 비용 지출에서 전통적인 데이터센터가 62%, 퍼블릭 클라우드가 23%,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15%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202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비중은 50%로 떨어지고 퍼블릭 클라우드는 30%,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20%로 각각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낮아지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중요성은 높아진다.

프라이빗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계속 성장한다면 2018년 이후 이 두 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명확해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2017년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명확히 규정하는 데 보낸 주요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은 2018년이 도입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큰 공을 들인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년 이상의 마케팅 끝에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를 그대로 옮긴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스택을 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애저 스택 초기 배포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 웹 서비스는 실리콘 밸리의 가상화 부문 강자와 손잡고 VM웨어 온 AWS(VMware on AW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을 판매한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VM웨어, 뉴타닉스 두 업체와 모두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오라클과 IBM은 단독으로 자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상품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2018년은 각 기술이 얼마나 탄력을 받을 것인지, 최적의 사용 사례는 무엇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해가 될 전망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쟁
기업 조직은 그동안 퍼블릭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옮기면서 퍼블릭 클라우드가 적합한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랙스페이스(Rackspace) 부사장 스콧 크렌쇼는 많은 고객이 전용 또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리소스에 대해 클라우드식 접근을 원한다고 전했다.

크렌쇼는 각 조직이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적절한 조합을 찾게 되면서 2018년에는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스택, 오픈스택을 비롯해 레드햇, HPE 등의 솔루션 업체가 제공하는 플랫폼이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제적인 가치가 점차 명확히 드러나게 되고, 이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의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테이너와 PaaS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역할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전체를 이끄는 가장 큰 추세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혁신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데 있다. 피델리티(Fidelity) 분산 시스템 담당 부사장인 마리아 아주아 히멜은 이러한 추세는 하나의 특정 인프라 플랫폼이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도록 이끈다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은 결국 여러 가지 툴, 여러 가지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델리티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어떻게 관리할까? 핵심은 컨테이너를 사용해서 애플리케이션이 모든 인프라 환경에서 실행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피델리티는 PaaS와 테라폼스(Terraforms), 젠킨스(Jenkins), 도커(Docker), 아티팩토리(Artifactory) 등의 자동화 툴을 조합해 사용한다. 기업 조직들이 계속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함에 따라 컨테이너 조율과 관리가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통합될 것이다.

클라우드 연결 최적화
아주아가 언급했듯이 프라이빗 또는 퍼블릭 클라우드 한 가지만 사용하는 조직은 극소수이며 현실적으로 양쪽 모두에 워크로드를 두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할 경우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최적화함으로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몇 년 사이 상호연결 제공업체 시장이 커졌다. 에퀴닉스(Equinix),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QTS와 같은 기업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퍼블릭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되는 관리 및 코로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8년 이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이 보편화되면 이러한 연결의 구축, 관리, 최적화가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것이다.

온프레미스로 오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웹 서비스는 2015년 서버리스 플랫폼인 람다(Lambda)를 발표했다. 람다는 서버리스 플랫폼 중에서 최초로 이벤트 지향 컴퓨팅 구조를 사용한다(함수 서비스, 또는 FaaS라고 불리기도 함). 2018년은 서버리스 컴퓨팅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로 확장되는 해가 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과 같은 기업은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버리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예를 들어 레드 햇은 원래 IBM이 개발한 오픈 소스 FaaS인 오픈위스크(OpenWhisk)를 채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클라우드 태생의 이 기술을 구내로 가져오기 위한 자체 함수 플랫폼이 있다.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진출할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또 다른 기술은 머신러닝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고객이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이프라인에 통합할 수 있는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일종의 군비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업체들이 이런 환경에 머신 러닝과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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