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VM웨어, 가상 네트워킹 강조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발표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3.05.22
VM웨어가 퍼블릭 IaaS인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VM웨어는 새로운 서비스의가상 네트워킹 역량을 기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는 VM웨어의 v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기존 고객들은 VM웨어 기반의 워크로드를 자체 데이터센터와 VM웨어의 서비스 간에 쉽게 이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VM웨어 CEO 팻 젤싱어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하는 웹 컨퍼런스에서 기업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배치하면서 겪게 되는 복잡성의 많은 부분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한 번 작성한 애플리케이션을 어떤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젤싱어는 또한 VM웨어가 자사의 v스피어 가상화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인증한 애플리케이션ㅇ느 새로운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 상에서도 아무런 수정없이 구동할 수 있다며, 이미 자사의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이 50만 곳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펴고 있는 곳이 VM웨어 만은 아니다. HP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자체 구축 방식 소프트웨어와 매끄럽게 호환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자체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간에 워크로드를 쉽게 이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젤싱어는 VM웨어가 가진 가상 네트워킹 분야의 전문성으로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가 경쟁업체의 서비스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조장했다. VM웨어는 지난 해 SDN 전문업체인 니시라를 인수했는데, 그동안 니시라의 기술을 VM웨어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VM웨어의 새로운 서비스는 가상 네트워킹 기술을 사용해 고객의 2계층 및 3계층 네트워크를 고객 데이터센터로부터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까지 확장해 존다. 젤싱어는 “이는 많은 우리 고객에게는 판도가 바뀌는 사항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위험성을 완전히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VM웨어의 접근 방법을 이용하면, 고객의 가상 네트워크는 인터넷이나 전용 회선을 이용해 WAN과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까지 확장된다. 로드밸런서나 파이어월과 같은 인프라 툴도 VM웨어 가상머신 내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들 툴 역시 클라우드에 배치하거나 양쪽 간의 옮겨 다닐 수 있다.

가상 네트워킹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VM웨어는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요한 작업의 상당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VM웨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 컨테이너에 다시 패키지하거나 네트워크 연결 정보를 변경하는 등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젤싱어는 또한 가상 네트워킹을 확장함으로써 기업은 최소한의 작업으로 내부 정책에 대한 컴플라이언스는 물론 SOX, HIPPA, PCI 등의 외부 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VM웨어의 새로운 서비스는 오는 10월 말부터 미국 전역에 서비스되며, 네 곳의 데이터센터에서 운용된다. 미국 외 지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는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서비스는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v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서비스 전용 클라우드(vCloud Hybrid Service Dedicated Cloud)는 컴퓨팅 수요가 많이 변하지 않는 워크로드를 위한 것으로,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있는 예약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한다. 비용은 프로세서 1개와 1GB의 메모리를 기준으로 1년 약정에 시간당 0.13센트이다.

두번째는 멀티테넌트 방식의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Cloud Hybrid Service Virtual Private Cloud) 서비스로, 변수가 많고 수요 폭증의 가능성이 있는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한다. 비용은 가상머신 1대당 시간당 4.5센트이다.

이와 함께 VM웨어는 v클라우드 커넥터 플러그인을 제공해 v스피어 관리 환경을 VM웨어의 클라우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v모션이나 v스피어 DRS와 같은 다른 VM웨어 관리 툴도 클라우드 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VM웨어가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채널 협력업체나 다른 서비스 업체가 VM웨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재판매하거나 특정 지역이나 산업군에 맞춰 제공할 수 있다. 젤싱어는 “우리는 이 서비스가 가장 협력업체 친화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VM웨어는 HANA 인메모리 분석을 포함한 SAP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되는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VM웨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가 여러 가지 해결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은 버라이즌 테레마크와 같은 기존 협력업체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존이나 랙스페이스와 같은 이미 기반을 다진 클라우드 서비스를 따라잡아야 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델은 기존에 VM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단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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