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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에이수스 비보탭 스마트 “제대로 된 윈도우 8 하이브리드”

Sarah Jacobsson Purewal | PCWorld 2013.04.09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의 과대 포장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 태블릿은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결국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보다 비싸고, 보급형 노트북보다 사용성이 떨어진다면 어려운 싸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텔 클로버 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10.1인치 태블릿인 에이수스 비보탭 스마트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은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이다. 비보탭의 가격은 64GB 내장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게다가 윈도우 8을 구동하기 때문에 윈도우 RT와 같은 혼란을 겪을 필요도 없다.
 
태블릿으로서는 좋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
물론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구동한다고 해서 PC처럼 동작하지는 않는다. 물론 저성능 울트라북과 비교하면 할말이 없지만, 동급 모델들, 즉 인텔 펜티엄 6 CPUdhk 2휴 메모리를 탑재한 삼성 XE500T1C-A01이나 에이서 아이코니아 W510-1422 등과 비교하며 태블릿으로서는 비교적 강력한 편이다. 배터리 수명도 뛰어난데, PCWorld 테스트에서는 7시간 36분을 기록했다.
 
물론 499달러 가격에는 액세서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액세서리는 스마트커버 방식의 자석으로 된 화면 보호기와 블루투스 키보드 및 터치패드가 있다. 화면 보호기는 접어서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보호기와 키보드의 가격이 130달러, 즉 비보탭 스마트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가격은 629달러가 된다. 사실 이 가격도 나쁘지는 않다. 델 XPS 10 태블릿의 키보드 번들 가격이 629달러이지만, 스토리지가 절반 밖에 안된다.


 
예쁘고 얇은 디자인
비보탭 자체 디자인은 좋다. 폴리카본 후면은 흑백적 세 가지 색상을 제공하며, 10.1인치 화면은 중간 정도의 베젤이 감싸고 있다. 가장 두꺼운 부분도 10mm가 안되며, 무게도 580g에 불과하다. 액세서리를 추가해도 무게나 두께에는 큰 변화가 없다.
 
IPS 화면은 제대로 된 색상을 보여주며, 터치스크린의 반응 속도와 정확성도 좋다. 가시각도 아주 뛰어나다. 아쉬운 점은 화면 밝기가 350니트로,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참고로 신형 아이패드의 휘도는 400니트이다.
 
어쩔 수 없는 태블릿이기에 포트와 슬롯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버튼은 전원, 볼륨고정, 터치식 윈도우 버튼이 전부이고, 확장 슬롯은 마이크로SD,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HDMI, 그리고 오디오 잭을 제공한다. 하지만 연결성 측면에서는 기대 이상이었는데, 내장 와이파이는 물론 블루투스 4.0, NFC 칩을 갖추고 있다.


 
컨버터블로 만들어주는 액세서리
사실 비보탭 스마트폰의 진정한 매력은 액세서리에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액세서리는 두 가지가 있는데, 번들로 함께 판매한다. 스마트커버 형태의 화면 보호기는 이름이 트랜슬리브(Transleeve)로, 다양한 색상이 잇으며 자석으로 비보탭과 연결된다. 애플의 아이패드용 스마트커버처럼 보이지만, 자동 기동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긁힘을 방지할 수 있는 보호막을 제공한다.
 
트랜슬리브의 강점은 뒤로 접어서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접은 지점과 자석이 있어서 쉽게 받침대로 바꿀 수 있다. 받침대는 정면 각도와 누운 각도 두 가지를 제공하는데, 아쉬운 점은 각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블루투스 키보드 액세서리는 너무 사용하기 편해서 놀랄 정도이다. 얇고 가벼워서 비보탭과 함께 가방에 넣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타이핑도 아주 편하다. 떨어져 있는 키는 좀 작은 편이지만, 공간이 충분하고 상당한 촉감과 반동을 제공한다. 키보드 중 최고라고 할 수는 없지만, 휴대용 중에서는 상당히 뛰어나다.
 
노트북보다는 태블릿에 가까운 가벼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를 찾는다면, 에이수스 비보탭 스마트는 제대로 된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휴대성이 뛰어나고 사용하기 편하며, 제대로 된 윈도우 8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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