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CES 2013 | 레노버, 테이블 PC 등 실험적 제품으로 승부수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3.01.08
전세계 PC 시장에서의 순위가 한계단 상승한 레노버는 이번 CES에서 자사의 이런 성장세를 확고히 하고자 하고 있다.
 
HP와 세계 PC 시장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레노버는 이번 CES를 자사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데, 하이브리드 노트북과 태블릿 디바이스는 물론, 미니 울트라북과 테이블 PC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에즈라 고테일은 “레노버는 매우 실험적이다”라며, “레노버는 새로운 폼팩터와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를 시도하고 있는데, 어떤 것은 매력적이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레노버가 매우 생동감있는 업체라는 명확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노버의 아이디어센터 호라이즌 테이블 PC(사진 : 레노버)
 
지난 일요일 레노버는 여러 명의 함께 사용하는 멀티 터치, 멀티 모드 디바이스인 아이디어센터 호라이즌 테이블 PC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을 구동하는 이 디바이스는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 칩을 탑재했다.
 
레노버의 부사장 제이 파커는 “레노버는 컴퓨팅을 좀 더 소셜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바닥에 평평하게 놓고 사용하는 테이블 PC는 사용자들이 컴퓨팅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파커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혼자서 사용하는 문화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심지어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각자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을 공유함으로써 이들 가족이 함께 하도록 할 수 있다. 이를 태블릿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학교 환경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테이블 PC가 기업용 시스템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이 제품은 올해 여름 1,699달러 정도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의 융합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해 왔으며, 여기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그리고 전통적인 데스크톱 간의 융합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CES에서는 이들 디바이스의 혼합 제품을 다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이블 PC는 데스크톱의 변형인가?
파커는 “사람들은 10년도 전부터 데스크톱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해 왔다”며, “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분명히 이런 새로운 기술이 추가될 것이라고 본다. 일부 환경에서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데스크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 PC는 완전한 기능을 제공하는 올인원 PC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이런 새로운 형태의 데스크톱이 더 많은 가정에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어헤드는 “이 폼팩터는 현재로서는 초기 단계이지만, 몇 년이 지나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초기 서피스 테이블 개념을 소개한 것이 2008년이고, 이것이 이런 데스크톱 형태로 변화한 것이다. 미래의 가정은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벽과 욕실, 거실에 걸어놓게 될 것이며, 테이블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어헤드는 호라이즌 테이블 PC는 폼팩터를 좀 더 일반 사용자가 원하는 것과 가깝게 만들었고, 결국에는 기업 환경에서도 이를 필요로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어헤드는 “이런 폼팩터는 미래 사무실의 일부가 될 것이다.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협업을 하는 것은 논의를 한층 풍부하고 깊이있게 만들어주며, 회의를 한층 적극적인 활동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층 다양해진 울트라북
한편 레노버는 컨버터블 노트북-태블릿 제품 두 가지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새로 공개되는 씽크패드 헬릭스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고성능 울트라북으로, 노트북으로도,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1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추었다. 이 제품에서 레노버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11.6인치 화면이다.
 
파커는 “완전한 업무용 노트북이다. 하지만 큰 차이는 화면을 뒤집을 수 있어 태블릿과 표준 노트북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릭스는 오는 2월말 1,400달러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는 또 자사 하이브리드 노트북 아이디어 패드 요가의 11S 버전도 발표했다. 작년말 첫 번째 버전을 발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제품이다.
 
새로운 버전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와 윈도우 8을 탑재했으며, 모델명처럼 화면은 11.6인치이다. 기존 13인치 화면에서 더 작아진 것이다. 미니 울트라북으로 평가되고 있는 요가 11S는 올해 6월 799달러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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