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웹서비스

구글, 피카사 3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 종료 예고…”구글 포토에 집중”

Nick Mediati | PCWorld 2016.02.15
구글이 지난주 금요일 인기 사진 관리 툴 피카사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구글 포토 서비스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포토 팀 수장인 아니 사바르왈은 블로그를 통해 “오랜 심사숙고 끝에 피카사 서비스를 종료하고 구글 포토로 사진 관리 서비스를 전적으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두 개의 다른 서비스에 노력을 분산하는 것보다, 모바일과 데스크톱 양쪽에서 원활히 사용할 수 있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하나의 서비스에 집중함으로써 더 나은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카사의 연혁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직 구글이 다소 색다른 검색 엔진쯤으로 여겨질 때다. 그리고 2년 후인 2004년 구글은 피카사를 인수했다. IOS나 안드로이드에서 피카사 웹 앨범을 관리할 수 있는 서드파티 앱이 있었지만, 피카사는 데스크톱 기반의 앱 및 서비스를 고수했다. 지난해 5월 런칭한 구글 포토는 피카사보다 훨씬 더 현대의 모바일 생활 양식에 알맞은 서비스라는 평가다.

피카사 사용자는 어떻게 되나?
구글에 따르면, 피카사 사용자들은 일단 어느 때라도 구글 포토로 이전할 수 있다. 구글 포토에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피카사에 저장돼 있던 사진이 옮겨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포토용 별도의 데스크톱 앱은 없지만, 웹 인터페이스를 통한 사진 업로드는 어렵지 않다.

그러나 피카사가 당장 바로 문을 닫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천천히 이전을 준비해도 괜찮다. 구글은 단계적으로 수 개월에 걸쳐 피카사 데스크톱 앱과 웹 앨범 기능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피카사 데스크톱 앱 서비스 중단일은 3월 15일이다. 사용자는 이 날까지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만, 3월 15일이 되면 구글은 더 이상 앱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웹 앨범 서비스는 5월 1일까지 지속된다. 이 때까지는 종전처럼 웹 앨범을 사용이 가능하며, 5월 1일이 지나면 구글은 “피카사 웹 앨범 데이터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포토로의 이전을 원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피카사에 접속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방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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