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윈도우 사용자 90% 이상, 플래시 제로데이 공격에 취약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7.28

윈도우 사용자 10명 중 9명 이상이 플래시 제로데이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시큐니아(Secunia)에 따르면, 최근 시큐니아의 PSI(Personal Software Inspector) 툴을 실행한 90만 명의 사용자 중 92%가 플래시 플레이어 10을 사용하고 있었고, 플래시 플레이어 9 사용자는 31%에 불과했다. 전체 수치는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 때문에 100%를 넘는다.

 

최신 플래시 플레이어 버전인 9.0.159.0과 10.0.22.87 버전은 악성 사이트는 물론 감염된 정식 사이트에서 실행되는 드라이브바이 공격에 취약한 상태. 시큐니아는 수백, 수천의 사이트가 플래시에 대해 드라이브바이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큐니아는 어도비 리더 9.1.2와 애크로뱃 9.1.2 역시 각각 48%와 2%가 설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두 가지 소프트ㅜ에어에는 PDF 파일에 삽입된 플래시 콘텐츠를 처리하는 번역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 실제로 공격은 가짜 PDF 파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어도비는 플래시와 리더, 애크로뱃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 주 수요일 어도비는 자사의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해 오는 7월 30일과 31일에 이들에 대한 패치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때까지 사용자들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결함이 있는 컴포넌트인 “authplay.dll”을 삭제하거나 비활성화시키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 실정. 어도비는 이를 위한 간단한 지침을 자사의 보안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 버그가 취약점의 근원이라는 것은 이미 2008년 말에 어도비의 버그 추적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다.

 

시큐니타의 PSI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켈 윈더는 “취약점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사용자는 마치 문을 열어놓거나 잠그지 않는 집주인과 같다”며, “아무도 그 집을 털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하면 대처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어도비는 올해 들어 긴급한 보안 관련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중순에 여러 개의 아크로뱃 리더 취약점을 패치했지만, 곧이어 5월과 6월에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됐다. 지난 주 시큐니아가 어도비가 구 버전의 다운로드를 계속 제공한다고 지적한 후, 어도비는 자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법을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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