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플래시 보안 문제, 소셜 게임 매출에 악영향”

Zach Miners | Computerworld 2015.08.03
플래시의 보안 문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달에는 구글과 모질라가 브라우저의 플래시 재생 플러그인을 차단한 바 있는데, 페이스북은 이 때문에 자사의 소셜 게임 매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비즈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플래시의 보안 이슈가 자사의 페이먼트(Payments) 서비스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페이스북 내의 소셜 게임이 플래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 페이먼트로 결제를 활용하는 게임은 페이스북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다.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에게 공개하는 비즈니스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그렇다고 페이먼트를 통한 페이스북의 매출이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이 이를 공개해야 할 만큼의 큰 위험 요소로 판단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페이스북은 보고서에서 “2015년 7월 플래시의 특정 취약점이 드러났고, 인기 웹 브라우저가 플래시를 차단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브라우저가 플래시를 차단하면 일부 혹은 전체 사용자에게 소셜 게임을 제공하는 데에 문제가 발생하며, 페이먼트를 통한 수익 창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최고 보안 책임자인 악게스 스타모스는 트위터를 통해서 어도비가 플래시의 ‘사망’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트윗은 2,400번 이상 리트윗 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페이스북이 플래시를 계속 지원하는 이유는 상당수의 개발자들이 플래시로 게임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보안 업체 맬웨어바이츠 랩(Malwarebytes Labs)의 수석 보안 연구원 제롬 세구라는 “게임 업계에는 플래시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점점 자바스크립트나 HTML5를 지원하는 사이트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플래시 외에도 HTML과 유니티(Unity)를 지원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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