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같지만 다른” SD 카드에 대해 알아야 할 것

Lincoln Spector  | PCWorld 2014.01.24
사실 이런 일은 IT 분야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용하기 쉬운 새 기술이 등장하면서 약어를 사용하면, 누군가 그 위에 뭔가를 더하면서 약어를 확장하고, 또 누군가 그 위에 뭔가를 더하고 약어를 확장하고, 결국에 시장은 혼란스러운 약어로 뒤범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럴 때는 기본부터 따져보는 것이 좋다. SD(Secure Digital)은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에 사용하는 착탈 가능한 플래시 스토리지 카드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SD 카드는 물리적인 크기만도 3종류이고, 속도와 용량은 천차만별이다.

SD 카드에서 S는 보안을 의미하는데, 잘 사용되지 않는 기능이다. 보안 기능 중 한 가지는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으로, 헐리우드 영화업계에는 이득이 될지 모르지만, 일반 사용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기능이다. 일반 사용자에게 친숙한 보안 기능으로는 쓰기 방지 노치와 일부 디바이스에서 지원하는 패스워드 기능이 있다.

우선 3가지 크기부터 살펴보자.

- SD 카드. 원래의 폼팩터로 32ⅹ24mm이다. SD 카드 슬롯이 있는 PC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 미니 SD 카드. 21.5ⅹ20mm 크기로, 요즘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 마이크로 SD 카드. 11ⅹ15mm 크기로 주머니에 넣었다가 잃어버리기 쉽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SD 카드로, 특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미니 SD 카드와 마이크로 SD 카드는 일반 SD 카드 슬롯에 꽂을 수 있는 어댑터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크기 외에 최대 용량에 따라서도 표준이 구분된다.

- 표준 용량(SDSC, Standard Capacity) : 최대 2GB
- 고용량(SDHC, High Capacity) : 최대 32GB
- 확장 용량(SDXC, Extended Capacity) : 최대 2TB. 하지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고 용량 제품은 256GB이다.

이외에 또 하나의 변형된 SD 카드가 있는데, SDIO(Input/output) 카드이다. 이 카드는 전문화된 디바이스에 사용되며 더 단순화된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GPS나 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디바이스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SD 카드는 속도로도 나눌 수 있다. 숫자와 함께 표시된 C(Speed Class)가 바로 그것으로, 숫자는 초당 전송속도(MB/s)를 나타낸다. 이 속도는 비디오 스트림을 기록할 수 있는 역량으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C2는 표준 해상도의 비디오 정도만 기록할 수 있고, C10은 풀 HD 비디오를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나타낸다.

어떤 제품에는 C 대신 U가 표시되기도 하는데, 이들 제품은 UHS(Ultra High Speed) 카드로 특수 디바이스에 사용된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