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어도비, HTML5 리치 미디어 편집 프로그램 ‘어도비 에지’ 발표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1.08.02
어도비가 HTML5와 관련 공개 웹 표준을 이용한 동적 웹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어도비 에지(Adobe Edge)의 프리뷰 버전을 발표했다. 자사의 성공작인 플래시 기반 애니메이션을 붕괴시킬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도비 그룹 제품 관리자인 데빈 페르란데스는 “웹 표준을 이용해 인터랙티브 웹 콘텐츠를 구현하고자는 하는 디자이너를 위한 동영상 및 인터랙티브 툴”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웹 디자이너들은 어도비 플래시나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 등을 이용해 번쩍이는 도입부 화면이나 인터랙티브 도표, 짧은 비디오, 배너 광고 등의 멋을 부린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어도비는 전 세계 모든 데스크톱의 99%에 플래시 파일을 재생하기 위한 플레이어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W3C를 비롯한 표준화 기구는 플래시와 유사한 리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일부 사양을 개발해 왔다. 브라우저 업체 역시 이들 표준, 즉 HTML5나 캔버스 태그, 자바스크립, CSS 등을 자사 브라우저에 수용해 플래시 플레이어 같은 플러그인이 필요없는 환경을 구현하고자 했다.
 
여기에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가 버그투성이라고 지적하며, 개발자들에게 HTML5로 옮겨가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페르란데스는 “기존에 플래시가 담보해야 했던 많은 워크로드가 현재 웹 표준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인정하며, “이런 시점에서 사람들이 HTML5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도비에게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비 에지는 HTML5와 CSS, 자바스크립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웹 콘텐츠를 직접 HTML 페이지에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플래시 저작 툴과 유사한 접근법으로 개발자들이 이미지의 속성이나 HTML 요소를 변경해 애니메이션 느낌의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IDC의 애플리케이션 개발부문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어도비는 자사가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방향을 선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어떤 기술이 부상하더라도 어도비는 최고의 툴 업체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도비는 디자이너들에게 기능과 감각을 조화시킨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업체이며, 어도비 에지는 이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어도비는 에지가 금방 플래시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플래시 기술은 고화질 비디오나 게임 등 특정 분야의 핵심 요소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HTML5와 플래시가 공존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도비는 양쪽 모두를 위한 툴을 개발할 것이다. 사용자들은 어떤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만 결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어도비 에지는 프리뷰 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어도비는 최종 상용 버전은 2012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윈도우와 맥 컴퓨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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