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1633a는 2.5인치 엔클로저에 256Gb V-NAND 칩 32다이를 집적해 15.36TB의 용량을 만들어 냈다.
최근 몇 년 동안 하드디스크는 SSD와 힘든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하드디스크는 성능의 열세를 용량의 우위로 버텨내고 있었다.
물론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기업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 데스크톱에 장착하는 모델은 아니다. 12Gbps SAS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삼성의 설명에 따르면,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무려 1,200Mbps이다. 무작위 읽기 성능도 20만 IOPS를 제공한다.
또한 표준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SSD가 닳아서 못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플래시의 내구성 한계까지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삼성은 이번 제품이 하루에 한 번 전체 드라이브 쓰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드라이브가 조기에 수명이 다하는 위험없이 드라이브의 전체 내용을 하루에 한 번씩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PM1633a가 하드디스크를 가격 경쟁에서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