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하드디스크 연합 발족…하이브리드 드라이브에 초점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3.08.14
주요 하드디스크 업체들이 SSD의 거센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에 나선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도시바, 웨스턴 디지털, HGST은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에서 스토리지 제품 연합(Storage Priduct Association, SPA)를 출범할 계획이다. SPA의 회원사 모두가 하드디스크 뿐만 아니라 SSD도 생산하지만, 하드디스크를 다시 한 번 논의의 중심에 놓고자 하는 것이다.

SPA의 회장 데이빗 버크스는 하드디스크가 단지 SSD 판매가 증가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않는다며, “NAND 플래시가 많은 중요한 역할이 있지만, 하드디스크 관련 미디어 역시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레로 전통적인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의 양은 다양한 형태의 플래시 스토리지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하지만 플래시 스토리지가 SSD뿐만 아니라 PCIe 서버 카드, 일반 사용자 디바이스에 내장된 칩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근 들어 업계와 사용자의 관심은 플래시 기술에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SSD는 더 빠른 속도에 더 적은 전력과 공간을 소모하면서 일반 사용자는 물론 기업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 어쏘시에이츠의 애널리스트 로저 케이는 하드디스크 업체들이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일반의 시각에 하드디스크는 완전히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SD의 가격 하락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이는 “플래시 스토리지의 경제성이 향상되면서 하드디스크의 가치는 더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버크스는 하드디스크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SPA는 이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고자 한다며, 플래시 스토리지가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면, 가까운 미래까지 데이터의 홍수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PA는 아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모색하고 있는 단계이다. 버크스는 전시회에 참가하고 시장 조사를 수행해 표준화 기구에 제출하는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PA가 초기에 중점을 두는 것은 하이브리드 드라이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크스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가 PC 업체들에게는 빠른 기동과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적절한 가격에 충분한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환경에서는 자동 계층화 같은 기술을 적용하면 훨씬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조세피 언스워스는 기업용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의 가치는 알고 있지만, 스토리지 관리자들은 이런 관리 기능을 시스템 수준에서 수행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

엔드포인트의 케이는 하드디스크 자체로서는 여전히 경쟁력있는 스토리지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빅 데이터 분석 환경에 가장 이상적인 기술이라며, “예를 들어, NSA는 엄청나게 많은 하드디스크를 구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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