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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체 영상의 6%…”명맥만 남은” 플래시 2년 안에 사라질 것

Jared Newman | PCWorld 2016.01.28
영상 형식으로서의 어도비 플래시가 이제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중이다.

인코딩닷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웹 영상 형식 중 플래시는 단 6%만을 차지해 2014년 15%에 비해 급격히 하락했다. 오늘날에는 기존 레거시 브라우저, 배너 광고, 몇몇 특정한 용도로만 주로 사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24개월 내에 플래시 영상 코덱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보안 우려 및 성능 저하를 이유로 웹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제거한 많은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인코딩닷컴의 과감한 추측이 적중하기 위해서는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가 방식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훌루를 보자. 훌루는 PC용 웹 사이트에서 계속 플래시 플레이어를 요구한다. 훌루 웹 사이트는 실제로 H.264 포맷으로 영상을 코딩하지만, 스트리밍용으로 플래시 비디오(Flash Video) 컨테이너를 사용한다. 인코딩닷컴 CEO 그레고리 헤일은 이런 경우도 플래시 비디오 사용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HBO Go, CBS, NBC, MLB.TV, 쇼타임, 판도라, 스포티파이 등의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도 여전히 플래시 플레이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웹 사이트의 플래시 영상에 대한 집착은 단순한 심증 이상이다. 지난해 8월 IT 업체 W3T테크는 플래시가 전체 웹 사이트 중 약 10%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상위 1,000개 사이트로 반경을 좁히면 그 사용률은 15%로 치솟는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사이트일수록 IT 기술 변화가 더 어려운 일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플래시 플레이어 제거에는 일정 단계가 필요하다. 지난해 여름 트위치가 플래시 대신 HTML5를 선택했고 아마존 역시 비슷한 시기에 HTML5 웹 영상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수년간 HTML5 플레이어를 쓰고 있다.

다른 주요 사이트가 언제 플래시 사용 중지라는 큰 흐름을 따를 것인지는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결국 플래시 쇠퇴의 주요 이유는 시대에 뒤떨어진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증가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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