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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를 점령하라” 캠페인 출범...데스크톱 플러그인 퇴출 운동 전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11.21
소규모 그룹의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플래시를 점령하라(Occupy Flash)” 캠페인을 시작하며 어도비의 인기 브라우저 플러그인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이번 주 초 웹 사이트를 개설한 이 단체는 자신들의 목적이 “전세계가 데스크톱 브라우저에서 플래시 플러그인을 삭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데스크톱용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을 몰아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플래시 플레이어의 시대는 지나갔다. 버그 투성이에 충돌도 잦다. 그리고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도 필요하다. 플래시는 폐쇄적인 표준과 웹 기술에 대한 일방적인 기업 통제 시대의 화석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주 어도비는 모바일 브라우저용 플래시 플레이어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어도비는 데스크톱 브라우저용 플러그인 개발 작업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모바일용 플래시의 폐기로 데스크톱용 플래시 플레이어 역시 같은 수순을 밟겠지만, 당장 몇 년 동안은 HTML5가 플래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단체의 구성원 중 한 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주 어도비가 모바일용 플래시 플레이어 개발을 중단 한 것은 인터넷을 둘로 나누기 위한 로드맵이다. 어도비는 모바일 전쟁에서 졌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데스크톱 환경의 플래시라도 지키고자 하는 노력도 결국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플래시를 점령하라”측은 자신들의 신분을 밝히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구성원 중에 어도비 경쟁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웹은 열린 공간이며, 우리는 공개 표준을 지향하고, 사용자에게 최고의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을 지향한다”며, “HTML5는 이미 미래 웹 브라우저를 향한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플래시를 점령하라”의 대변인은 “우리 모두는 기술의 진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의 웹이 플러그인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미국 서부 지역에 근거를 둔 개발자들이 모인 단체로, occupyflash.org 도메인은 어도비가 모바일용 플래시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이틀 뒤인 지난 11월 11일 등록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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