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애플 플래시 금지 사태, 반독점 조사로 이어지나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5.04

미 법무부와 연방통상위원회가 이들 기관이 애플의 플래시 관련 금지 정책, 정확하게는 크로스 플랫폼 컴파일러 사용을 금지한 조처에 대한 반독점 위반 조사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보도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어느 기관이 애플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애플은 자사의 아이폰 4.0 SDK의 라이선스를 수정해 개발자들이 크로스 플랫폼 컴파일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크로스 플랫폼 컴파일러란 개발자들이 플래시나 자바스크립트, 닷넷 등 하나의 개발자 프레임워크에서 소프트웨어를 작성해 이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다른 플랫폼의 네이티브 코드로 재컴파일하는 툴을 말한다.

 

많은 분석가들이 애플의 이번 조처를 어도비와 어도비의 플래시 프로페셔널 CS5에 탑재되는 크로스 플랫폼 컴파일러를 타깃으로 한 것이라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어도비는 관련 컴파일러 개발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주에는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플래시가 모바일 디바이스에는 더 이상 필요없는 것이라며, 애플이 어도비의 개발 툴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한 장문의 글을 애플 웹 사이트에 게재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 “플래시가 안되는 이유” 직접 제시

 

뉴욕포스트는 익명의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미 법무부와 연방통상위원회는 “어떤 기관이 조사를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직전인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두 기관은 물론 어도비도 코멘트를 거절했으며, 애플은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들 규제기고나은 통상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관련 단체에 서면 질의서를 보내 코멘트를 요청하거나 질의에 대한 답을 요청한다. 지난 해 미 연방통신위원회가 애플의 구글 보이스 앱 거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때도, FCC는 애플과 구글 양측에 서면 질의를 보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어낼러틱스가 지난 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16.4%를 점유하고 있다. 선두업체 노키아는 전세계 시장의 38.2%, 그리고 RIM의 블랙베리가 19.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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