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퍼스널 컴퓨팅

비아 x86 칩, 윈도우 10 지원과 사물 인터넷으로 재기 노린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6.03.09
비아 테크놀로지(Via Technologies)가 새로운 x86 칩과 기존 프로세서의 윈도우 10 지원으로 다시 한 번 PC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비아 테크놀로지(Via Technologies)는 업계 3위의 x86 칩 업체로, 한때 PC 시장에서 인텔과 AMD를 위협하기도 했다. 최근 수년 동안 제대로 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비아의 칩은 여전히 씬 클라이언트와 ITX 보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애호가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우선 비아는 자사의 피코 ITX 보드인 EPIA-P910와 미니 ITX 보드인 EPIA-P920에 윈도우 10 호환 기능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PC급 부품을 탑재한 메인보드로, 비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구동한다. 케이스만 추가하면 인텔 누크와 같은 윈도우 10 초소형 PC로 사용할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래픽 프로세서가 다이렉트X 12만 지원한다는 것이다.

물론 CPU의 성능은 최신 누크에 탑재된 스카이레이크 칩보다 느리지만, PC 외에 미디어 서버나 POS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로써 비아는 윈도우 10을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세서 업체가 됐다. 하지만 현재 x86 칩 시장은 인텔과 AMD가 주도하고 있으며, 비아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기준으로 1% 이하에 불과하다.

비아의 프로세서는 2000년 대에는 인텔과 AMD의 대안으로 평가되기도 했지만, 이후 기술 개발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삼성과 레노버의 넷북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넷북의 퇴조와 함께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PC 시장이 침체되면서 비아는 사물 인터넷 영역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확보한 임베디드 시장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비아는 사물 인터넷 기기용으로 신형 싱글 코어 x86 칩인 에덴 X1을 출시했다. 또한 기존의 저전력 제품인 C7과 나노 등의 제품군도 사물 인터넷 기기용으로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 신형 에덴 X1은 비아의 산업 자동화와 사물 인터넷용 메인보드인 ETX-8X90에 사용되고 있으며, 윈도우 7과 XP, 리눅스를 지원한다. 아직 윈도우 10은 지원하지 않는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