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프로세서 디자인에 멀티쓰레드 추가 검토 중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09.30

ARM이 차세대 모바일 칩 디자인에 멀티쓰레딩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지난 28일 밝혔다.

 

회사의 세그먼트 마케팅 매니저 쿠마란 시바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라인리 테크 프로세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ARM은 프로세서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칩 제조사들에게 라이선스하는 사업 모델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대다수의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들이 ARM 디자인에 기반한 칩을 탑재하고 있다.

 

멀티쓰레딩은 하나의 프로세서 코어에서 여러 쓰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다 빠른 성능을 가능케 한다.

 

J. 골드 어쏘시에이츠의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이번 결정이 ARM에게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멀티쓰레딩으로 가야한다. 물론 운영체제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겠지만 어려운 작업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멀티쓰레딩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멀티코어와 가상화 환경을 보다 잘 활용할 수도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쟁사 인텔이 이미 멀티쓰레딩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시바는 ARM이 시장 세그먼트에 따라 멀티쓰레딩 기능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초기에는 네트워킹 분야에 먼저 적용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모바일 프로세서에 멀티쓰레드 기능이 추가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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