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반독점 혐의로 또 피소 "AMD로서는 호재"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11.05

지난 3일 인텔을 상대로 제기된 뉴욕의 반독점 소송이 AMD와 같은 경쟁사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의 검사 앤드류 쿠모는 인텔이 컴퓨터 제조사들로 하여금 '세계적인 규모의 체계적인 불법 행위'에 가담하도록 위협했다는 내용으로 지방 법원에 제소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이미 대한민국과 유럽, 미국, 일본 등지에서 반독점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AMD와 엔비디아 등의 경쟁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인텔로서는 시간과 자원 면에서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더를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더를도 이번 소송이 지난 몇 년간 인텔에게 뒤쳐져온 AMD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엔더를은 "OEM 제조사들이 AMD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있어 인텔의 눈치를 덜 살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인텔의 기술이 AMD 및 여타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인텔이 이번 소송을 감당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 대변인 척 멀로이는 이번 뉴욕에서의 소송이 지난 2005년 AMD가 제기했던 반독점 소송과 유사하다고 답변했다.

 

멀로이는 "사실상 같은 주장이다. 단지 다시 포장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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