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신형 서버 칩 성능, 기대에 못 미친다” : 페이스북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9.06.26

페이스북의 기술 운영 책임자가 인텔과 AMD의 최신 서버 프로세서가 양사가 주장하는 만큼의 성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의 기술 운영 담당 부사장 조나단 헤일리거는 기가옴(GigaOm Network)가 주최한 한 컨퍼런스에서 기가옴의 서립자 옴 말릭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대규모 서버를 사용하는 업체 중 하나로 전력 소비와 비용을 절감하면서 사용자와 데이터의 증가에 맞춰 자사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기치 못한 문제에 대한 말릭의 질문에 대해 헤일리거는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 즉 인텔이나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로부터 기대 이하의 성능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가 언론을 통해 주장하는 만큼의 성능을 우리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다”며, “현재 우리는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업계 역시 페이스북이나 아마존같은 기업을 위한 제한된 기능을 수행하는 매우 전력 효율적인 서버를 공급하면서 다소의 매출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헤일리거는 또 서버 OEM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헤일리거는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같은 업체, 즉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운용하는 업체를 위해 서버를 구축한다면, 서버는 값이 싸야 하고, 전력 효율도 매우 좋아야 한다”며, 이는 효율적인 파워 서플라이 만이 아니라 프로세서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의 효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글은 이런 용도를 위한 자체 서버의 설계와 구축을 훌륭하게 해낸바 있다고 덧붙였다.

 

헤일리거는 페이스북이 여전이 이들 서버 업체와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왜 계속 실패하는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업체에게 충고도 남겼다. 헤일리거는 “인프라 확충에 있어서 간단명료한 대답이 있다. 바로 ‘싸구려는 안된다’는 것이다”라며, 페이스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공급업체와의 가격 할인에 지나치게 치중했다고 덧붙였다.  stephen_lawson@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