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인텔, 12세대 모바일 코어 CPU 출시 “28% 빠른 강력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

Mark Hachman | PCWorld 2022.01.06
인텔이 CES 2022에서 앨더 레이크(Alder Lake) 12세대 코어 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출시했다.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P 시리즈 CPU도 깜짝 발표했다. 인텔은 신형 H 시리즈 앨더 레이크 칩이 게이밍용으로도 설계됐으며,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칩 대비 성능이 약 28% 향상된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게이밍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인텔은 12세대 앨더 레이크 모바일 CPU는 현재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제품 마케팅 디렉터 대니얼 로저스에 따르면, 신형 H 시리즈 모바일 칩 기반의 노트북 PC가 100종 이상 출시된다.
 

모바일 앨더 레이크 CPU의 사양과 주요 기능 

올해 초 인텔의 설명에 따르면, 앨더 레이크 아키텍처는 성능 코어와 효율 코어가 혼합되어 있다. 모바일 H시리즈 제품군을 구성하는 8종의 칩은 총 코어가 8개에서 14개 사이이며, 성능 코어가 각각 4개와 6개인 두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주력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9-12900HK이며, 보급형은 코어 i5-12450H이다. 
 
인텔 12세대 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 사양 ⓒ Intel

11세대 타이거 레이크 칩은 코어인 반면, 앨더 레이크 칩은 성능 코어가 많아야 6개이다. 코어 수 감소에 따른 한계는 12세대 GPU 코어의 IPC 개선으로 극복한다. 로저스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전반적으로 성능 코어의 IPC 개선 덕분에 성능의 퇴보없이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코어 H 시리즈 CPU는 모두 기본 소비 전력이 45W이며, 터보 상태에서는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흥미롭게도 인텔은 구체적인 spec_int 벤치마크를 근거로 인텔 칩의 전력 대비 성능이 애플 M1 맥스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인텔은 노트북 제조업체는 45W 프로세서로 35W 노트북을 만들거나 사양 이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앨더 레이크 모바일 프로세서와 애플 M1 맥스 프로세서 비교 ⓒ Intel

두 가지 칩으로 구성된 앨더 레이크 H 시리즈 패키지는 외장 그래픽용 x8 PCIe 4.0 구성과 듀얼 SSD용 x4 PCI 4.0 연결 한 쌍, 썬더볼트 4 연결 4개, 기타 I/O용 PCI 3.0 연결 레인 12개를 지원한다. 그 밖에 USB 2.0 포트 10개, USB 3.0 포트 4개,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이미 지원 중인 딥 링크(Deep Link)는 내년에 출시될 외장 인텔 아크 GPU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인텔에 따르면, H 시리즈 프로세서는 실질적으로 PCIe 5.0과 호환되지만, 테스트할 PCIe 5 하드웨어가 없어 공식 기능을 PCIe 4.0로 한정시키기로 결정했다. 
 
인텔 12세대 앨더 레이크가 추가된 시스템 수준의 기능 ⓒ Intel

인텔 더블 커넥트(Intel Double Connect)라는 새로운 기능도 있는데, 처음 듣는 신기능은 인텔 킬러(Killer) AX1690 와이파이 무선통신장치에서 실행된다. 이 기능은 특정 모드를 선택하면, 지능적으로 게임 트래픽을 고속 6GHz 또는 5GHz 대역폭에 배치함으로써 백그라운드 작업에는 더 느린 2.4GHz 대역폭에 배치한다. 또한, 여러 채널을 하나로 묶어 3Gbps 대역폭을 구현할 수도 있다.

메모리 지원은 최고의 성능을 위한 DDR5, 효율적인 전력/성능을 위한 LPDDR4X, 보다 가치 지향적인 시스템을 위한 DDR4 및 LPDDR5 등 인텔이 앨더 레이크 데스크톱 버전에 포함된 다양한 아키텍처를 아우른다. 
 

인텔 앨더 레이크 H 시리즈의 속도

인텔은 데스크톱 앨더 레이크 아키텍처의 IPC 개선 덕분에 로켓 레이크 CPU 대비 19%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고 자랑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단일 쓰레드 성능은 10~20%,  멀티 쓰레드 성능은 30~40 %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벤치마크를 근거로 12세대 코어 i9-12900HK가 11세대 코어 i9-11980HK 대비 게이밍 성능이 28% 높아졌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인텔의 자체 쓰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 API가 지능적으로 백그라운드 작업을 효율 코어로 옮길 수 있다는 것도 8% 정도의 성능 향상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제시한 12세대 H 시리즈의 성능 ⓒ Intel

인텔이 공개한 벤치마크는 모두 윈도우11 상에서 ‘높음’ 설정으로 1080p에서 구동되는 조건으로 H 시리즈 칩과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을 비교했다. 

인텔은 신형 H 시리즈 코어 i9-1200HK 칩이 컨텐츠 제작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이 칩은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기반 퓨젯벤치(PugetBench)에서 AMD 라이젠 R9 5900HK보다 44%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참고로 AMD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라이젠 6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블렌더(Blender)를 이용한 표준 테스트에서는 코어 i9-12900HK가 코어 i9-11980HK와 애플 M1 맥스보다 작업 완료 시간이 30% 더 빨랐다.
 
인텔이 앨더 레이크를 콘텐츠 제작용으로 내세우는 근거가 되는 테스트 결과 ⓒ Intel

인텔 펠로우 가이 데어인 역시 인텔의 쓰레드 디렉터 미들웨어가 CPU의 처리 가능한 코어 개수를 극적으로 제한해 사실상 PC가 저전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텔 앨더 레이크 제품군의 다음 출시 계획

인텔이 12세대 모바일 코어 제품군의 나머지 제품군에 대해서는 천천히 접근하고 있다. 인텔은 P 시리즈와 U 시리즈 프로세서의 세부 사양도 공개했지만, 이들 프로세서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신규 P 시리즈 칩은 소위 얇고 가벼운 노트북 시장을 담당할 것이며, 최대 14개 코어와 통합 Xe 그래픽이 포함되어 성능 중심 노트북과 휴대 중심 노트북 간의 경계가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U-시리즈 프로세서(경량 PC용 15W, 태블릿용 9W)의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인텔이 크롬북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펜티엄 및 셀레론 프로세서가 해당 시장을 맡을 수 있다. 

한편, 인텔은 울트라북급 게이밍용의 이른바 H35 프로세서는 출시하지 않는다. 한 인텔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더 이상 ‘H35’를 브랜딩에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12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는 35W부터 시작하며 매우 얇고 휴대성이 높은 노트북으로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한 확장성 때문에 12세대 인텔 코어 H 시리즈는 45W에서 구동되는 휴대성 높고 얇게 설계된 여러 제품과 최대 65W까지 구동되는 헤일로(Halo) 설계 제품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