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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폰 프로세서 'A9', 삼성이 공급할 듯

Agam Shah | PCWorld 2015.02.05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삼성이 만든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코드(Re/code)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A9를 14나노 공정으로 제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모바일 프로세서를 설계하고,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고 칩을 생산한다. 과거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를 삼성에 맡겼으나,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에 탑재된 최신 A8 프로세서는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가 생산했다.

삼성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저전력,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다량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최신의, 최고의 기술을 선호하는 애플에 있어서는 16나노 공정 기술을 보유한 TSMC보다는 삼성의 기술력이 더 나은 판단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소식을 통해 애플이 모바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손을 맞잡는다는 소문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인텔 또한 14나노 공정으로 칩을 생산하는데,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전력 효율성과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D 트렌지스터 집적 기술 부문에서 삼성이 더 우위에 있다.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14나노 공정을 거친 프로세서를 출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모바일 기기와 산업 장비용 프로세서를 제조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140억 달러를 들여 새로운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글로벌파운드리즈(GlobalFoundries)는 삼성과 기술 제휴를 맺고 아이폰 칩 제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양사 모두 법적 소속을 벌이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로 최고의 분기 실적을 냈으며, 삼성은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 S6를 통해 반등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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