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메타의 절전 기술, 엔비디아 제품군에 도입된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08.08

절전형 프로세서 '크루소'로 유명한 트랜스메타의 전력 관리 기술이 엔비디아의 노트북용 CPU 및 GPU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엔비디아가 지난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트랜스메타의 '롱런2' 전력 관리 기술은 엔비디아 제품 전 라인업에 걸쳐 라이선싱된다. 구체적으로는 시스템온칩 프로세서, 그래픽 칩, 칩셋 등이 대상이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그러나 회사가 연초 발표한 휴대폰용 시스템온칩인 '테그라'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트렌스메타와 미화 2,500만 달러의 라이선싱 비용을 지불하는 내용의 계약을 지난 6일 체결한 바 있다.

 

엔비디아 대변인 데릭 페리즈는 "전력 관리 기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롱런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전력 대 성능 수준을 한층 개선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자사 그래픽 카드에 롱런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안정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인사이트 64의 수석 애널리스트 나단 브룩우드는 특히 지난 5월 발생했던 그래픽 카드 과열 증상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랜스메타의 x86 프로세서 호환 기술이 엔비디아에 도입되지 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랜스메타가 크루소라는 x86 프로세서를 만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제휴에 x86 코드 라이선스에 대한 내용으로 포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항간에는 엔비디아가 인텔, AMD을 겨냥한 x86 프로세서를 제조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그러나 이번 트랜스메타의 기술 도입은 단지 전력 관리 기술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트랜스메타는 프로세서에 전력 관리 기술을 도입한 사실상 최초의 기업이다. 작년에는 특허 분쟁 끝에 2억 5,000만 달러를 받고 인텔에 롱런2 기술을 라이선싱하기도 했다.

 

트랜스메타가 출시했던 초소형 노트북용 프로세서 'TM5600'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