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4

ARM, “인텔의 모바일 시장 진입, 힘들 것이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최근 인텔은 모바일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지만, 모바일 시장의 주 경쟁업체인 ARM은 인텔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RM의 모바일 전략 부문 수장 제임스 브루스는 인터뷰를 통해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현재까지 ARM은 인텔의 계획을 그다지 우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루스는 “모바일 시장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며,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이 더 놀라운 것이다.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여러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여러 논의가 오고 갔지만 실제 제품 출하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치러진 인텔의 실적 발표회에서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PC 프로세서에서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용 칩으로 이동하도록 자사의 주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텔이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넷북 등으로 구성되는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량 생산 이전에는 의미없다”
또한 모바일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ARM과의 경쟁에 인텔이 상당한 노력과 자본을 투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적으로 ARM이 모바일 시장에서 지배적이라는 말은 아주 겸손한 표현일 수도 있다. 브루스에 따르면 ARM 칩은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9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 2와 같은 태블릿 시장에서 ARM의 시장 점유율도 모바일 시장의 점유율과 거의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브루스는 “현재로서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없다”며, “최근의 휴대폰 시장에서, 이를 탑재해 출하된 제품이 없기 때문에 인텔은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텔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 며칠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년에서 18개월 내에 인텔이 새로운 모바일 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브루스는 중요한 것은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휴대폰이 출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솔직히 말해서, ARM의 관점에서 그것은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력하면서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것보다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PC 분야보다 모바일 분야는 훨씬 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양대 생태계의 대결로 확장
브루스는 “분명히 인텔과 같은 업체가 집중 공략하겠다고 나서면, 어느 분야든 관련 업체들은 긴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단지 인텔 대 ARM의 전쟁이 아니라 인텔 생태계와 ARM 생태계의 전쟁이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단지 하나의 칩이 여러 휴대폰에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휴대폰 설계를 위해 여러 개의 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유의 칩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인텔과 달리 ARM은 제조업체에 ARM 칩 아키텍처를 라이선스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애플, 삼성, 그리고 퀄컴과 같은 여러 업체들이 ARM 칩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ARM은 하나의 업체라기 보다는 공동체에 가까운 형태이다.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은 ARM 공동체 내부에서 불협화음과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브루스는 대규모 생태계를 갖는 것에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브루스는 “모바일 시장은 한 솔루션이 모든 것에 들어맞는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ARM의 제휴업체들은 ARM 생태계를 통해 전체 모바일 시장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여러 가격 수준과 기능을 갖는 여러 서로 다른 칩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70달러에서 500달러에 이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인텔이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스는 “모바일 시장은 복잡한 시장이다”라며, “모바일 시장은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한 칩 내에서 그래픽, 프로세서, 비디오, 그리고 3G 혹은 4G 모뎀 등 완전한 휴대폰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 발을 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ARM 생태계와 인텔 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면, 그 분야는 ARM이 PC와 서버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는 엔디비아가 이미 PC 칩용 ARM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며, 향후 3년 내에 ARM 칩이 서버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2011.05.24

ARM, “인텔의 모바일 시장 진입, 힘들 것이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최근 인텔은 모바일 시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지만, 모바일 시장의 주 경쟁업체인 ARM은 인텔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RM의 모바일 전략 부문 수장 제임스 브루스는 인터뷰를 통해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현재까지 ARM은 인텔의 계획을 그다지 우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루스는 “모바일 시장이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며,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이 더 놀라운 것이다. 과거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여러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여러 논의가 오고 갔지만 실제 제품 출하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월요일 치러진 인텔의 실적 발표회에서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PC 프로세서에서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용 칩으로 이동하도록 자사의 주력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텔이 스마트폰, 태블릿, 그리고 넷북 등으로 구성되는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량 생산 이전에는 의미없다”
또한 모바일 시장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ARM과의 경쟁에 인텔이 상당한 노력과 자본을 투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적으로 ARM이 모바일 시장에서 지배적이라는 말은 아주 겸손한 표현일 수도 있다. 브루스에 따르면 ARM 칩은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9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 2와 같은 태블릿 시장에서 ARM의 시장 점유율도 모바일 시장의 점유율과 거의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브루스는 “현재로서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없다”며, “최근의 휴대폰 시장에서, 이를 탑재해 출하된 제품이 없기 때문에 인텔은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텔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지난 며칠 동안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년에서 18개월 내에 인텔이 새로운 모바일 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브루스는 중요한 것은 실제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의 어느 시점에는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된 휴대폰이 출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솔직히 말해서, ARM의 관점에서 그것은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력하면서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것보다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PC 분야보다 모바일 분야는 훨씬 더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양대 생태계의 대결로 확장
브루스는 “분명히 인텔과 같은 업체가 집중 공략하겠다고 나서면, 어느 분야든 관련 업체들은 긴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단지 인텔 대 ARM의 전쟁이 아니라 인텔 생태계와 ARM 생태계의 전쟁이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단지 하나의 칩이 여러 휴대폰에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휴대폰 설계를 위해 여러 개의 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유의 칩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인텔과 달리 ARM은 제조업체에 ARM 칩 아키텍처를 라이선스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애플, 삼성, 그리고 퀄컴과 같은 여러 업체들이 ARM 칩을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ARM은 하나의 업체라기 보다는 공동체에 가까운 형태이다.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은 ARM 공동체 내부에서 불협화음과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브루스는 대규모 생태계를 갖는 것에는 커다란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브루스는 “모바일 시장은 한 솔루션이 모든 것에 들어맞는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ARM의 제휴업체들은 ARM 생태계를 통해 전체 모바일 시장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여러 가격 수준과 기능을 갖는 여러 서로 다른 칩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70달러에서 500달러에 이르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인텔이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스는 “모바일 시장은 복잡한 시장이다”라며, “모바일 시장은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라 한 칩 내에서 그래픽, 프로세서, 비디오, 그리고 3G 혹은 4G 모뎀 등 완전한 휴대폰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 발을 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ARM 생태계와 인텔 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면, 그 분야는 ARM이 PC와 서버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는 엔디비아가 이미 PC 칩용 ARM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며, 향후 3년 내에 ARM 칩이 서버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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