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블로그] AMD의 리노 프로세서가 유의미한 이유

Melanie Pinola | PCWorld 2011.04.07

울트라씬 32nm 마이크로소프트세서에 대한 AMD의 행보가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 있겠다. 그러나 장시간의 배터리 동작을 원하는 노트북 사용자라면 AMD의 라노(Llano) 프로세서을 주의깊게 지켜볼 만하다.

 

지난 4일 AMD는 회사의 첫 32nm A-시리즈 쿼드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라노 프로세서를 출사한다고 밝혔다. 노트북과 데스크톱 시장을 겨냥한 리노 프로세서는 AMD가 특히 부진해온 노트북 시장에서 회사에게 만회의 기회를 제공할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노와 노트북

32nm 공정 기술은 기존 45nm 공정보다 한층 작은 크기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해줄 수 있다. 저가형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적용되고 있는 기존 AMD 퓨전 프로세서는 인텔의 동종 제품에 비해 더 우수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대다수의 노트북 사용자들이 그저 그런 그래픽 성능에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리노 탑재 노트북은 우수한 그래픽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구현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한 셈이다. 32nm 공정 리노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은 이번 분기 중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MD와 인텔

사실 AMD는 32nm 공정 측면에서 인텔에 1년 정도 뒤졌다. 인텔은 첫 32nm 프로세서를 지난 2010년 1월 이미 출하하기 시작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인텔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지배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AMD가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노트북 시장을 침공해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2005년 12%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다가 2007년에는 17%로 상승했다. 인텔 칩만을 사용해오던 델이 AMD 칩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물론 가격 면에서 AMD는 여전히 저가 시장에의 의존도가 컸다.

 

AMD의 32nm 리노 프로세서의 출현은 최근의 인텔 샌디브릿지 칩 리콜 사태와 맞물려 AMD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리노를 통해 AMD는 인텔과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