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칩 업계 1위 고수, AMD는 10위 밖으로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3.13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 인텔이 지난 해에 이어 세계 최대 칩 업체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CPU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아이서플라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상위 25개 칩 업체 중 극히 일부 만이 2008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규모가 적은 경쟁업체에 비해 실적이 나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인텔은 전체 칩 산업 매출 중 13.1%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전체 매출은 다소 떨어진 338억 달러였다. 2위인 삼성 역시 작년 순위를 지켰지만,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 폭락으로 전체 매출 비중은 6.5%로 ㄸ러어졌다.

 

특히 CPU 부문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는 2007년에는 10위 안에 든 유일한 CPU 업체였지만, 올해는 매출이 7.8% 떨어진 54억 6,000만 달러로 12위로 떨어졌다.

 

2007년 3위였던 TI(Texas Instruments)는 모바일 폰용 칩 시장에서의 격렬한 경쟁으로 4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TI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 것은 모바일 폰용 칩 시장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는 퀄컴이다. 퀄컴은 매출이 15.3% 증가한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3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TI의 3위 자리를 차지한 곳은 도시바인데, 아이서플라이는 몇몇 일본 칩 업체들이 높은 엔화 가치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DRAM 공급 과잉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6위에서 9위로 떨어졌으며, 실제 매출도 1/3 가까이 줄었다. 아이서플라이는 실적 감소를 기록한 업체 중 많은 수가 2008년 4분기에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칩 매출은 당초 8.8%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훨씬 넘어 21.5% 하락했다.

 

아이서플라이는 2008년 전세계 칩 매출이 전년도 2,725억 7,000만 달러에서 5.2% 감소한 2,5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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