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신흥시장 공략병기 신형 '아톰' 발표

편집부 | Computerworld 2008.06.04
인텔이 3일 신형 아톰 프로세서를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넷북(소형 노트북), 넷탑(소형 데스크톱)에 사용되는 초소형?초절전 프로세서군은 인텔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결정하고 오랜 기간 투자해온 분야다.

인텔 션 멀로니 부사장이 컴퓨텍스 기조 연설을 통해 본격 공개한 신형 아톰 프로세서 2종은, 넷북용 플랫폼인 아톰 N270과 넷탑용 플랫폼인 아톰 230 모델이다.

이들은 인텔 45nm 공정의 두번째 파생 제품군에 속하며, 휴대기기에 최적화된 작은 크기와 낮은 전력 소모가 최대 특징이다. 인텔은 이번 아톰 프로세서군을 기반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저가 모바일 및 데스크톱 분야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텔 대변인 크리스 튤리는 "대다수 개발도상국 가구에는 PC가 없고 선진국 가구에는 1대 정도의 PC가 있다. 장차 가구당 1대 이상, 나아가 1인당 한 개 이상의 디지털 기기가 보급될 것"이라면서, " "디지털 기기에의 가격 접근성을 낮춤으로써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넷북', '넷탑' 수요가 조만간 전통적인 노트북 및 데스크톱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 SSD 제품군?4시리즈 칩셋도 공개 = 한편 인텔은 이날 PATA 규격을 사용하는 SSD(solid-state drive) 'Z-P230'을 함께 공개했다.

4GB와 8GB 등, 두 가지 용량으로 발표된 이번 인텔 SSD은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 장벽을 대폭 낮춤으로 대중화를 꾀하는 모델이다. 4GB 제품이 미화 25달러, 8GB 제품이 45달러에 불과하다. 4분기에는 16GB Z-P230도 등장한다.

단 읽기 35MB/s, 쓰기 7MB/s로, 속도는 고가 SSD 제품군에 비해 다소 느리다.

회사측은 그러나 "기존 1.8형 하드디스크의 1/4에 그치는 작은 크기와 10g의 가벼운 무게, 1.65mW의 적은 전력소모가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용적인 P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노트북 및 PC 제품군에 보다 쉽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텔의 이번 SSD 발표는 그간 지속적으로 보여준 관련 분야 공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인텔은 마이크론 데크놀로지와 공동으로 개발한 34nm 공정의 32Gb 낸드 플래시 칩을 공개하며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또 80~160GB까지 용량을 증대시킨 1.8형 및 2.5형 SSD를 2008년 중순에 공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인텔의 데스크톱용 차세대 칩셋군인 4시리즈도 등장했다. G45, G43, P45, P43 등으로 구성된 이번 4시리즈 칩셋군은 45nm 공정의 인텔 코어2듀오 및 코어2쿼드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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