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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인텔의 몰락? 너무 과장됐다"

Bill Snyder | InfoWorld 2012.05.18
따라서 필자는 인텔이 가짜 오픈소스 안드로이드 코드를 지원하고 액세스하는 데 있어서 뒤에 처져 있을 것이라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인텔 칩 기반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제품이 없다는 것을 지적할 수도 있지만, ARM 기반 제품이 출시된 것도 6개월 밖에 안됐고, 인텔 역시 조만간 인텔 기반 안드로이드 4 디바이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또 하나 중요한 발표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로부터 나왔다. 모토로라는 인텔과 다년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하고 안드로이그 기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가 인텔의 메드필드 아키텍처를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이런 관계를 맺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업무용 ARM 디바이스의 한계
또 하나 과장된 이야기는 ARM 칩이 업무 생산선 시장에서 인텔을 위협할 것이란 주장이다. 물론 퀄컴은 올해 초 PC와 비슷한 디바이스를 출시하기는 했지만, 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머큐리 리서치의 맥카론은 “상당히 회의적이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인프라는 x86 아키텍처가장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ARM 기반의 윈도우 8는 바이너리 트랜슬레이션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물론 다른 요소도 있다. 맥카론은 앱스토어가 뜨면서 독립 개발자들이 Arm 전용 앱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쉬워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퀄컴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칩을 설계할 계획이어서 이들 제품이 출시되는 2015년에는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모바일 분석업체인 플러리(Flurry)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25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무려 12억 건의 앱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 이중 20%는 태블릿 전용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중 업무생산성 앱은 1.4%에 불과했는데, 이는 아직 사람들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자신들의 주 업무 시스템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인텔이 몰락하고 있다는 주장은 너무나 과장된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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