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IT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는 클라우드의 힘

Don Newell | CIO 2011.09.22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컴퓨트 수요의 증가와 에너지 비용의 급증에 따른 비용/자원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사실 이 두 파급 요소는 서로 상충된다. 한편에서는 비용을 줄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늘어난 컴퓨트 수요를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다.
 
미연방 정부를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IT 에너지 소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계획을 세워 나날이 급증하는 전력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관련 에너지 비용을 10 - 15% 축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또 뉴욕주 NYSERDA 같은 지방 당국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클라우드는 얼리어답터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원동력을 얻었다. 하지만 대기업과 SMB, 공기업들은 에너지 비용을 의미있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갈망해왔다. 그리고 이 둘은 만나게 되어 있다.
 
들리는 것만큼 간단하면 좋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로컬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컴퓨트 워크로드를 이식하는 것은, 많은 지역에서 적은 지역으로 에너지 비용을 전가하는 것과 같다. 근본적인 에너지 위기는 해결되지 않았다. 통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가장 큰 단일 이슈가 왜 에너지 효율성인지, 클라우드 제공자들이 왜 에너지 효율성이 아주 뛰어난 서버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IT가 생존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가격과 성능, 전력 요소를 최적으로 혼합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서버의 두뇌인 프로세서를 들여다봐야 한다. 클라우드의 '핵'은 백엔드에서 연산을 처리하는 수백만 개의 작은 마이크로프로세서들이다. 에너지 위기 이전 기존의 IT 시대에서, 우리는 기가헤르쯔 전쟁을 경험했었다.

프로세서가 지속적으로 빨라져 언젠가는 10GHz 칩으로 클럭 스피드를 유지해 세상을 아예 바꿔 놓는 날이 올 것이다. 현재로서는 뚱딴지 같은 이야기다. 우리가 알기로 이 정도로 빠른 칩이라면 서버를 통과하면서 녹아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프로세스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균형이 중요하다.
 
수천 대의 서버로 구성된 서버 팜을 구축하기 원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자들이라면 고객에게 적절한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이런 서버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IT 프로젝트에도 과학 실험과 같은 아주 정교한 균형이 필요하다. 가격과 성능, 전력 같은 요소들을 최적으로 혼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노트북 컴퓨터나 휴대 전화에서 쓰는 것과 같은 초전력 프로세서를 쓸 수 없을까?'라고 질문을 던질 CIO와 IT 담당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희생이 따른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가격과 성능, 그리고 전력이다. 모바일용 프로세스를 이용해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가격과 전력을 위해 성능을 포기하는 셈이 된다. 또 테스트나 검증이 되지 않은 플랫폼이 갖는 내재적인 위험도 상존한다. 이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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