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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오픈소스 언어" 그래프QL 해커톤 대회 개최

Jon Gold | Network World 2017.02.16
페이스북 미국 보스턴 지사는 MIT 대학과 가까운 캠브리지 지역에 위치한다. 최근 페이스북은 작은 건물에서 켄달 스퀘어 스테이션 근처의 잘 유지된 사무실 한 건물로 확장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바닥에서 천장까지 파란 색 이진 코드로 페이스북의 비공식적 모토인 “Ship Love”가 적혀진 벽이 보인다.

페이스북 보스턴 지사는 많은 IT 업체와 마찬가지로 열린 사무실을 지향한다. 여기저기 노출 콘크리트와 파이프가 보이고, 벽에는 미술가의 오리지널 작품과 꼭 필요한 몇 가지 엔터테인먼트 기기가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몇 대, 두세 가지 악기, 축구 테이블 등이 그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이 곳에서 그래프QL(GraphQL)을 주제로 한 해커톤이 개최됐다. 그래프QL은 페이스북이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센터를 관리하기 위해 개발하고 2015년부터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공개한 데이터 페칭 쿼리 언어다.

페이스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로버트 주에 따르면여러 번 거듭 탐색해야 하는 REST API와 달리 클라이언트가 데이터베이스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한 번의 탐색으로 식별하고 수집하는 것이 그래프QL의 장점이다.

해커톤을 공동 후원하는 MDG(Meteor Development Group) 소속 개발자 사쉬코 스투바일로는 특정 데이터베이스 형식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고도 말한다. 메테오는 그래프QL의 상용화 가시성을 확보하고, 그래프QL용 트래킹 제품을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아폴로(Apollo)를 진행한다. 스투바일로는 그래프QL을 가리켜 “기존 백엔드 API,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존 서버와 함께 병행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 데이터의 사용 범위를 확장하는 멋진 레이어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해커톤 참가자들이 도착하면서 페이스북에서 제공한 음료, 음식과 함께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한 쪽에서는 여러 명이 노트북 컴퓨터에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페이스북 경영진 라이언 맥은 페이스북의 어떤 버튼이 어떻게 삽입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 맥은 해커톤이 페이스북의 문화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디자이너, 제품 관리자, 엔지니어를 한데 모았다면 이미 하나의 프로토타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커톤을 위해 페이스북은 지역 내의 자바스크립트 협회, 특히 node.JS, angularJS, reactJS와 협력 관계를 맺고 약 45명의 출전자를 페이스북 사무실에 초대해 경쟁을 벌였다. 이들은 각 2~4명씩 팀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했다. 상품은 삼성 기어 VR 헤드셋이었다.

Node.JS 그룹의 책임자 브라이언 소다노는 “그래프QL은 아직도 최신 언어다. 3개 자바스크립트 협회가 공동 작업에 임한 것은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커톤 대회는 매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개최됐다. 주와 페이스북 동료 엔지니어인 레인리 쿠엔즐, 그리고 나머지 심사위원들은 보라색 패턴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대회를 시작하고, 참가자 앞에서 규칙을 발표한다.

최우수 수상자는 “심사위원이 생각할 때 가장 멋진 프로젝트는 무엇인가”라는 평가 기준에 따라 그래프QL로 “직관적으로 DOM과 페이지 간 링크를 탐색하는” 고성능 웹 스크레이퍼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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