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번역 도구로 언어 장벽 없앤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6.07.04
페이스북이 전 세계 사용자들이 여러 가지 언어로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남겨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세상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페이스북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여러 언어를 지원하는 글쓰기 도구를 발표하고, 사용자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사용자들이 하나의 게시물을 작성했을 때, 여러 언어로 표시되도록 한다. 다른 사용자들은 선호하는 언어로 해당 게시물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블로그에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가지 언어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사실, 우리 커뮤니티의 50%가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상대방의 언어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페이스북 연결에 언어 장벽을 없애는 방법을 고심해왔다”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번역 도구는 이제 시작한 것이지만, 페이지용 번역 도구는 올해 초부터 테스트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5,000개의 페이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번역 도구로 올라오는 글은 1만 개 수준이다. 이 게시물의 하루 평균 조회수는 7,000만 번인데, 그중 2,500만 건이 원래 작성된 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조회된 것이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더 많은 지역의 사람들과 연결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제프 카간 역시 언어가 전 세계 사람들이 소통하는데 가장 큰 장벽인데, AI가 들어간 새로운 도우가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게시물을 다른 언어는 데 기계번역을 사용하고, 사용자가 어떤 언어로 게시물을 봐야 하는지를 선택하기 위해 언어 식별 기술을 사용한다.

사용자들은 새로운 게시물을 작성할 때 언어를 추가할 것인지와 어떤 언어로 번역되길 바라는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무어 인사이트&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페이스북 번역 도구의 가장 큰 과제는 게시물을 오역한 경우 사용자들을 당황스럽게 하거나 극단적인 경우 화가 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언어로 만들어진 게시물과 댓글을 정확히 번역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비속어나 유머 등은 특히 문맥을 파악하기 힘들다. 같은 언어로 젊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못 알아들을 때가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해보라”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 댄 올드스는 이 부분에서 AI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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