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메신저, '싫어요' 이모티콘 테스트 진행 중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7.03.07
수 년째 ‘좋아요’에 반대되는 ‘싫어요’ 버튼을 만들지 검토해온 페이스북이 최근 메신저에서 어느 정도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 대변인은 Computerworld에 사용자의 호오를 반영하는 옵션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 “페이스북은 항상 메신저를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테스트한다. 사용자들이 메시지에 대한 감정 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이모티콘을 공유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엄지 손가락을 올린 ‘좋아요’, 사랑, 웃는 표정, 놀라는 표정, 울면서 웃는 표정 등 페이스북의 여러 가지 옵션에 추가된 이모티콘을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피자를 주문할지, 레스토랑이나 공원에서 만날지를 결정하는 대화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새로운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웹사이트나 앱에서 새로운 ‘좋아요’, ‘싫어요’ 옵션 테스트를 검토한다는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감정 표현 옵션이 추가되면 ‘좋아요’, ‘화나요’, ‘슬퍼요’가 추가된 2016년 2월 이후 처음 등장하는 사용자 반응이 된다. ‘싫어요’ 옵션은 페이스북 공동 설립자 겸 CEO 마크 주커버그가 과거에 발표한 것과는 다른 출발점이 될 것이다.

주커버그는 2015년 9월 당시 타운홀 포럼에서 표정이나 반응 옵션을 하나 더 추가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사용자에게 ‘싫어요’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꺼린다고 밝혔다. 당시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을 사람들의 게시물에 엄지 손가락을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려 지지와 반대만을 표시하는 커뮤니티로 바꾸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싫어요’ 버튼을 만들고 싶지 않다. 그것은 페이스북이 만들고자 하는 커뮤니티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2014년 또 다른 행사에서도 ‘싫어요’ 버튼이 소셜 네트워크에 퍼질 때 해악을 끼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싫어요' 이모티콘이 생기더라도 페이스북의 의도는 사용자들이 게시물에 대한 불만이나 혐오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투표로 두 종류의 엄지 손가락 모양 이모티콘을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사용자들은 얼마든지 자신들이 원하는 이유로 엄지 손가락 위·아래 이모티콘을 쓸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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